자율비행택시 꿈꾸는 우버..드론 배달부터 시작

무인 드론이 피자나 햄버거를 배달하는 광경을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차량호출업체 우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으로 소비자들에게 물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우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무인기 통합 시범 프로젝트(UAS Integration pilot Program)’의 일환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와 항공청(FAA)은 애플, 알파벳, 페덱스 등의 기업과 제휴해 드론 프로젝트를 추진할 10개 지역 및 기관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지역과 기관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노스캐롤라이나 교통부, 네바다 리노, 캔자스 교통부와 토피카, 알라스카대-페어뱅크스, 버지니아텍, 노스 다코타 교통부, 멤피스-셀비 카운티 공항공사, 오클라호마 착타우 네이션 등이 있다.

 

경제잡지  ‘포춘’에 따르면, 우버의 최고 경영자(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간단히 버튼만 누르고, 문 앞에서 음식을 받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버 드론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문 30분 이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코스로샤히는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Uber Elevate(Uber Air) 컨퍼런스’에서 청중들에게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음식배달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란 ‘전화나 스마트폰 어플 등을 이용해서 택시를 직접 불러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을 뜻하는 말로, 우버가 그 대표적인 예시다.

 

우버의 최고 경영자(CEO)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는 이제 도로가 아닌 하늘을 주시하고 있다. 코스로샤히는 “지상이 아닌 공중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것이, 미래에 우리에게 큰 기회와 편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 서비스는 이제 단순히 자동차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자율비행하는 셀프플라잉(self-flying) 택시를 미래 상품으로 연구 중이다. 우버는 미항공우주국( NASA)와 제휴를 맺어, 2020년까지 자율비행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공동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제 드론에 이어, 비행승용차가 차세대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많은 업체들이 승용차를 공중으로 띄우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관련업계는 승용차 비행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중국에 이항(Ehang)184나, 영국의 Y6S와 같은 유인 드론에 이어 보다 실질적인 데이터와 기능 정보를 제공해주는 UAS(무인항공기시스템)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유인 드론 산업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Ehang;亿航科技)이 만든 드론 ‘Ehang 184’가 세계 최초로 여객운송용 드론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