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북미 수출형 SUV 전략차 로그(Rogue)를 이달 북미 시장에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어떻게 바뀌었을까. 로그는 르노삼성 QM6와 사실상 쌍둥이 차다. 차체와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90% 이상 흡사하다.
이번 달 말 판매 예정인 2018년형 로그(Rogue)는 반자율주행(ProPilot Assist) 운전자 지원 및 첨단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엔트리 모델 가격은 2800만원($2만5000)정도다. 로그는 닛산의 주력 모델이다.
새롭게 추가된 반자율 주행(ProPilot Assist)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 중 보조 조향을 비롯해 제동 및 가속을 스스로 판단해 조작한다.이를 통해 닛산은 미래 완전 자율 차량을 만들기 위한 기반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로그(Rogue)의 SL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인 플래티넘 패키지에서만 제공된다.
모든 버전에서 동일하게 제공되는 옵션도 있다. 예를 들어 7 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및 안드로이드 오토 (Android Auto)와 닛산 커넥트(Nissan Connect)가 연동된다. 뿐만 아니라 이동 물체 감지 기술, 레이더 기반 사각 지령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자동 비상제동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새롭게 선보인 미드나잇 에디션 (Midnight Edition) 패키지는 검은 색 V- 모션 그릴과 검은 색 전, 후면 패널이 추가된다. 또 선택이 가능한 외장 컬러도 있다. 마그네틱 블랙(Magnetic Black), 건 메탈릭(Gun Metallic) 및 퍼 화이트(Pearl White) 색상을 추가해 등급 별 차별화를 꾀했다.
2018 로그의 실내는 공간 확보를 위한 EZ 플렉스 좌석 시스템과 Divide-N-Hide 화물 시스템이 있다. 특히 수제작에 버금가는 퀼팅 프리미엄 탄 가죽 시트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파워트레인은 기본 전륜 구동으로 사륜 구동 시스템도 선택 가능하다.모든 모델은 QM6보다 배기량이 큰 2.5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해 170 마력의 힘을 낸다. 이는 Xtronic 트렌스미션과 맞물린다. 또 스위치를 통해 스포츠 모드와 에코 모드로 선택이 가능하다. 연비는 전륜 구동 차량을 기준으로 미국 기준 시내 주행 약 11km/l, 고속도로 약 14km/l , 복합연비 약 12km/l를 보여준다.
르노삼성은 로그의 첨단 사양을 내년 상반기 QM6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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