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지리차...볼보 인수는 신의 한수
글로벌 진출 지리차...볼보 인수는 신의 한수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2.15 07:30
  • 조회수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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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토종 브랜드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푸조, 렉서스, 랜드로버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증가했다. 포르쉐와 인피니티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연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과 비슷한 수치로 각각 7만343대, 4만7963대가 팔렸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지리자동차를 모회사로 하는 볼보는 2010년 인수된 이후 급성장한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한 이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하고 있다. 지리차 뿐 아니라 볼보의 세계 진출 통로가 되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볼보는 중국에서 2010년 3만대, 2015년 8만 1000대, 2016년 11만 1000대, 2017년 11만 4000대가 팔렸다. 직원 수 또한 2010년 188명, 2017년 7000여명으로 급증했다. 2016년 볼보 전체 판매대수의 20%를 중국이 점유한 게 이를 뒷받침한다.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20%에 달한다. 중국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셈이다. 이렇듯 현재 볼보는 중국에서 세계 최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볼보는 중국에서 완성차 공장 2곳, 1개의 엔진공장을 확충했다. 볼보는 차체의 안전성, 품질, 환경이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안전과 환경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운다. 지리자동차 위안샤오린(袁小林) 대변인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볼보 모델이 중국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 공급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2010년과 비교했을 때 중국에서 구매한 부품 대금은 현재 수백억원으로 급증했다. 위안샤오린 대변인은 "S90 생산이 시작되는 2018년은 양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도 기대되고 볼보 도약의 결정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호황은 아직 오지 않았고 이제 막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양연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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