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 공개
람보르기니,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 공개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07 13:58
  • 조회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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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우라칸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에 한층 향상된 컨버터블 드라이빙감성을 더한 모델”이라며, “우라칸 퍼포만테가 도로와 트랙 위에서 최고의 주행 감각을 제공했다면,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운전자들이 아스팔트와 오픈에어에 보다가까워짐과 동시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자연흡기엔진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단 3.1초, 시속 200km/h까지 단 9.3초 만이소요되며, 최대속도는 쿠페 모델과 동일한 325km/h, 시속 100km/h에서의 제동거리는 31.5m에 불과하다. 퍼포만테 쿠페와 동일하게 스파이더는 8,000rpm에서 최대 640마력, 6,500rpm에서 60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1,000rpm에서 토크의 70% 이상이 발휘된다.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공차중량은 1,507kg으로, 1마력당 2.35kg의 마력당 중량비, 중량 배분은 전후륜 각각 43:57이다.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기술의 조화

우라칸 퍼포만테의 본질적인 디자인, 기술, 퍼포먼스 요소를 근간으로 한 스파이더 모델은 퍼포만테의 뛰어난 드라이빙 경험에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더한 모델이다. 퍼포만테의 오픈탑 디자인은 지붕 개폐 시 쿠페와는 차별화되는 감각을 제공한다.

퍼포만테의 디자인은 슈퍼 트로페오(Super Trofeo)의 레이싱카와 고성능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오픈 프레임의 강력한 디자인은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가트랙에서도 도로에서와 같은 슈퍼 스포츠카 성능을 자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알루미늄 바디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카본 화이버를 통해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중량은 우라칸 스파이더 모델 대비 35kg 가벼워졌다. 람보르기니 포지드 컴포지트(Forged Composite)는 프론트와 리어 스포일러의 기하학적 형태, 엔진 보닛, 리어 범퍼와 에어로다이나믹 디퓨저 등 디자인 전반에 적용되었으며, 우라칸 퍼포만테에도 도입되었던 람보르기니 액티브 에어로 다이나믹 시스템인 ‘ALA(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 시스템’의 기능적 요소가 반영됐다.

스파이더의 소프트탑은 ALA 시스템과 연계되어 작동되는데, 높은 다운포스 혹은 낮은 드래그가 필요한 주행 환경에서는 공기의 하중을 높이며, 고속 코너링 시 에어로 벡터링(aero vectoring)을 가능하게 해 트랙과 도로 위 모두에서 뛰어난 다이나믹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람보르기니의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 시스템은500 밀리초 안에 ALA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등 차량의 모든 전자 시스템을 관장해, 모든 주행 조건에서 최상의 에어로다이나믹 셋업을 제공한다.

우라칸 퍼포먼테와 같이 스파이더 모델 또한 한층 개선된 ESC 시스템, 반응성이 보다 향상된 람보르기니 다이나믹 스티어링 LDS(Lamborghini Dynamic Steering),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서스펜션을 강화했으며, 모든 주행환경에서 ALA 시스템과 연동된다. 업그레이드 된 ANIMA 시스템은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s), 코르사(Corsa) 모드를 지원해 차량의 모든 다이나믹 시스템을 운전자 맞춤형으로 구성 가능하다.

우라칸 퍼포만테 오픈탑 – 지면과 공기를 향한 역학적 요소

가벼운 전기유압식 지붕은 개폐 시 우라칸 퍼포만테 오픈탑 모델의 외관 라인을 완벽한 스파이더의 모습으로 만들어주며, 견고한 핸들링과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된다.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컨버터블 모델이면서도 고성능 퍼포먼스 슈퍼 스포츠카의 강직함을 그대로 갖는데, 닫혀있던 지붕이 열릴 때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완벽한 다이나믹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붕은 50km/h의 속도에서 단 17초만에 열리고, 후방의 창문은 전동식으로 작동되며 닫혀있을 때는 윈드쉴드의 역할을 한다. 루프가 열릴 때 루프 케이싱이 접히면서 두개의 핀이 밖으로 나오면 차량 뒷좌석에서부터 시작되는 루프 라인은 후면까지 이어지면서 스파이더의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통합형 덕트는 오픈탑 드라이빙 시 헤드룸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키며, 두 개의 탈부착 가능한 윈드가드는 차 내부의 측면 공기역학 소음을 낮춰 고속 주행 시에도 무리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루프가 열리고 닫혀있을 때 모두 운전자에게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환경을 만들어주며, 짜릿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1963년 설립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이태리 북동부 볼로냐 산타가타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2015년 출시된우라칸 스파이더와 후륜구동 우라칸은 람보르기니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인 가야르도의 후속 모델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성능을 겸비한 해당 모델들은 럭셔리슈퍼 스포츠카의 드라이빙 경험을 새롭게 정의했다. 아벤타도르 쿠페, 로드스터, 그리고 슈퍼벨로체 모델은 V12 엔진 럭셔리 슈퍼 스포츠카 세계에서 새로운 벤치마크 모델로 부상했다. 전세계 135개 딜러십을 확보하고 있는 람보르기니는 지난 50년간 350 GT, 미우라, 에스파다, 쿤타치,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등 드림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레벤톤, 세스토 엘레멘토, 아벤타도르 J, 센테나리오 등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베네노 쿠페, 에고이스타, 베네노 로드스터를 생산해 50주년을 기념했으며, 2016년에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창업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탄생 100주년 기념 모델인 센터나리오를 선보인 바 있다.

한지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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