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전기 레이스카 R 파이크스 피크..산악경주 출전
폴크스바겐, 전기 레이스카 R 파이크스 피크..산악경주 출전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3.20 17:02
  • 조회수 3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크스바겐이 지난 19일 가장 최신의 모터스포츠 프로젝트인 'I.D. R 파이크스 피크 모습을 공개했다. 폴크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라인업에 합류하는 최신 모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순수 전기 레이스카이다.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 경주 ‘파이크스 피크’에 출전한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구름 위의 경주” 라고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의 록키 산맥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레이스 길이는 총 19.99km이며, 해발 2,800m에서 시작해 4,300m 에 위치한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폴크스바겐은 1987년 인상적인 652마력의 강력한 듀얼 엔진 골프로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 마지막으로 출전했으나 안타깝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의 제작은 폴크스바겐 고성능 브랜드인 R과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폴크스바겐의 퍼포먼스 디비전인 R GmbH에서 디자인한 이 사륜구동 스포츠 카는 미래의 I.D. 라인업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폴크스바겐 모델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폴크스바겐은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폴크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 프랑크 벨취 박사는 "가장 유명한 힐 클라임 경연에 I.D. R 파이크스 피크를 선보이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전기차 발전에 대한 귀중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폴크스바겐은 I.D 패밀리로 전기차 분야의 최전선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폴크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 위르겐 스탁만은 “파이크스 피크는 의심할 여지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힐 클라임 경주이며, 폴크스바겐은 I.D. R 프로젝트를 통해 감정적으로나 스포츠적 관점으로도 e-모빌리티 분야를 다룰 수 있는 훌륭한 기회” 라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인 스벤 스미츠는 “I.D. R 파이크스 피크는 모터스포츠에서 전기 모터로 무엇이 가능한 지 보여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다”라며, “폴크스바겐의 드라이버 로매인 뒤마스와 그 팀은 전기차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데 매우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기차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 현재 최단 기록은 8분 57.118초로 2016년 뉴질랜드의 드라이버, 리스 밀런이 세웠다.



나광국 에디터 carguy@cargu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