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하면 대박날 마쓰다 7인승 CX-8, 일본 젊은층에 돌풍
수입하면 대박날 마쓰다 7인승 CX-8, 일본 젊은층에 돌풍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7.12.27 08:15
  • 조회수 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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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의 신형 SUV CX-8가 지난 12월 14일 출시 이래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CX-8은 발매 전 3개월 간의 예약 주문만으로 월간 판매 목표였던 1200대 6개월 분을 웃도는 7362대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  일본에서 대형 SUV 급에 포함되는 차량이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이례적이다. 신형 미니밴 개발을 포기하고 7인승 탑승이 가능한 3열 시트 SUV를 선택한 마쓰다의 도박이 성공한 것이다.

CX-8의 가장 큰 특징은 넉넉한 공간을 갖춘 3열 시트다.  이는 일본에서 보기 드문 좌석 배치이다. 미쓰비시의 '아웃랜더'나 닛산의 엑스트레일 같은 SUV도 3열 시트를 갖췄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석에 불과했다. CX-8은 좌석 2열과 3열 사이에 단차를 만들어 발 뻗을 공간을 넓혀 키 170cm( 일본 남자 평균키 170.7cm) 남성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게 했다.




마쓰다 CX-8은 6,7인승 좌석에 우람한 외모로 한국에 수입되면 대박이 예상되는 모델이다. 이미 국내 수입차 딜러들이 원화 강세에 따라 마쓰다 임포터권을 따내기 위해 히로시마 마쓰다 본사에 줄을 대고 있다. 마쓰다 임포터를 접촉하고 있는 A사 간부는 "CX-8은 국내에 5000만원 대 가격에 출시할 수 있어 월 100대 이상 팔 수 있는 모델"로 평가한다.

흥미로운 점은 예약 주문의 38%가 20,30대라는 점이다.  CX-8은 웅장한 크기와 역대 최고 수준의 안정성,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가격은 3041만~3986만원 (319만6,800~4,19만400엔) 정도이다. 자동차 소비가 줄고 있는 일본에서 마쓰다 모델 가운데 최고가인 대형 SUV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가족용'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한 근사한 다인승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잘 파악한 덕분이다. 본래 마쓰다 측에서 설정한 타겟은 '초등학교 고학년보다 위인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었다.


CX-8 사양
크기
(
길이X너비X높이)
4,900mm x 1,840mm x 1,730mm
휠베이스

(앞바퀴-뒷바퀴 간 거리)
2,930mm
엔진 SKYACTIV-D 2.2 신세대 클린 디젤 엔진
변속장치 SKYACTIV-DRIVE 6단 자동 변속
수용가능 인원 6 / 7

황서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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