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신경전에 일본차 '반짝'... 5월 수입차 1위는 렉서스 ES300h
BMW·벤츠 신경전에 일본차 '반짝'... 5월 수입차 1위는 렉서스 ES300h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6.07 17:03
  • 조회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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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렉서스 ES300h로 나타났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 1위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일본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혼다 코리아는 신형 CR-V의 선전에 지난달 3위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3% 감소한 1938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9470대 보다 0.5% 감소했으며 2017년 누적 94397대는 전년 누적 93314대 보다 1.2% 증가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5373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063대, 혼다(Honda) 1169대, 포드(Ford/Lincoln) 1023대, 미니(MINI) 1013대, 렉서스(Lexus) 864대, 도요타(Toyota) 852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596대, 랜드로버(Land Rover) 596대, 볼보(Volvo) 596대, 닛산(Nissan) 579대, 포르쉐(Porsche) 376대, 재규어(Jaguar) 296대, 푸조(Peugeot) 271대, 인피니티(Infiniti) 263대, 캐딜락(Cadillac) 215대, 시트로엥(Citroen) 131대, 벤틀리(Bentley) 74대, 피아트(Fiat) 20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6대, 아우디(Audi) 2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2대였다.



BMW는 118d, 320d, 520d 등 디젤 모델들의 활약으로 5월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는 4월 576대에서 310대로 줄어들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월별 판매에서 BMW에 밀렸지만 여전히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BMW를 앞서고 있다.

주목할 건 일본 브랜드들의 성장세다. 혼다는 1169대를 팔아 포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26대나 팔린 신형 CR-V의 공이 컸다. 렉서스와 도요타도 각각 800대 넘게 팔아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볼보가 각각 596대씩 팔려 뒤를 이었다.

차종별 판매에서는 541대 팔린 렉서스 ES300h가 1위에 올랐고, BMW 118d 어반, 메르세데스-벤츠 E 220d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 판매 비중은 가솔린 39.3%, 디젤 51.4%, 하이브리드 9.3%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크게 늘었지만 디젤 비중은 10%p 이상 줄어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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