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운전자 생각 읽는 기술 개발..자율주행 접목
닛산,운전자 생각 읽는 기술 개발..자율주행 접목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1.08 08:11
  • 조회수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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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동차 업체뿐 아니라 애플 구글 같은 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닛산 엔지니어들이 손과 발을 쓰지 않고도 운전자의 생각을 읽어내는 차량 기술을 개발에 나서 화제다.

닛산은 운전자들이 몇 초 후에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감지하고 그대로 실행하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뇌파를 이용한 기술을 연구 중이다.

Brain-to-Vehicle(B2V)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운전자의 생각을 반영해 자동차 반응 속도를 단축시킨다. 급정지를 원하는 운전자의 의도를 센서가 감지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도 전에 즉시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는 의미다.

닛산 연구자들은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차량에 발생했을 때의 뇌파를 주시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뜻밖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점검한 결과,  운전자의 생각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B2V 기술은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이 기술은 차량 내부 온도나 좌석 위치를 승객들이 원하는 대로 편안하게 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연구자들은 뇌파 감지 기능이 있는 헬멧을 쓰고 뇌파에 따라 차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험한다. 또한 운전자가 실제 행동을 하기 전에 0.5초 더 빨리 자동차가 반응하는지도 체크한다.

닛산은 5년에서 10년 내에 이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닛산 관계자는 "이 기술의 상용화 전까지 센서와 뇌파 해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글솜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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