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 '중국차 맞아?' 현대기아 추월한 토종 전기차 4종
[베이징모터쇼] '중국차 맞아?' 현대기아 추월한 토종 전기차 4종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4.27 10:01
  • 조회수 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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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공식 개막된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는 '전기차 격전장'으로 불릴 정도로 전기차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으로 인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가진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전기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산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 4종을 소개한다. 가격이나 스펙, 주행거리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 전기차가 한국의 대표 주자인 현대기아차를 확실히 추월한 것이 베이징모터쇼에서 확인된 셈이다.



1. 베이치 신에너지자동차(北汽新能源)의 EU5




베이치 신에너지자동차(北汽新能源)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이다. 베이치는 기존의 전기차 디자인 컨셉트에서 새롭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가미했다. 기존 전기차의 스타일에서 주로 차의 전면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체적으로는 스포티함을 유지했다. 전면의 C자 모양의 에어인테이크 및 볼드한 블랙 컬러를 활용해 개성을 살리며 비범함을 놓치지 않았다. EU5의 전장은 4650mm, 전폭 1820mm, 전고 1510mm이고 축거는 2670mm다.

가격은 12.99만~16.19만 위안(한화 약 2218만~2764만원)이다.



EU5의 내부는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에 실버 컬러의 크롬 도금 포인트를 주어 트렌디하다. 특히 콘솔의 우드 무늬와 대형 LCD 디스플레이 스크린의 반응이 뜨겁다.

사양 방면에서는 잠김방지 브레이크시스템(ABS), 전자 제동력 분배시스템(EBD),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타이어공기압경보(TPMS),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보행자 충돌경고(PCW),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FCW), 긴급제동시스템(AEB)을 갖췄다.

EU5는 CATL(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의 삼원계 리튬 배터리와 e-MD3.0 스마트 드라이버 기술을 탑재했다. 최대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는 30.61kg/m를 낸다. 항속거리는 최대 570km에 달한다.



2.웨이마(威馬)의 EX5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웨이마(威馬)도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기 SUV인 EX5를 선보였다.



5인승 정원의 EX5는 외관상으로 매우 심플하다. 루프와 차 측면의 라인이 잘 잡혀 스포티함이 잘 드러난다. 블랙 컬러의 패널이 헤드라이트와 연결되어 있고, 히든 도어 핸들의 디자인이어서 바람 저항 계수를 낮춰줬다. EX5는 폐쇄형 인테이크 그릴, 다각도의 헤드라이트, LED 주간 주행등이 배치되어 있다. 범퍼도 심플하고 매끈하며 양 쪽에 세로로 배치된 안개등은 심플함 속의 개성을 보여준다. EX5의 전장은 4585mm, 전폭 1835mm, 전고 1672mm이고 축거는 2703mm다.

가격은 9.90만~21.63만 위안(한화 약 1690만~3693만원)이다.





EX5의 내부 디자인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심플하다. 콘솔에는 브랜드 마크가 따로 새겨져 있지 않고, 충전구 역시 숨겨져 있다. T자 형의 콘솔에 고급 나파(Nappa) 가죽 버켓 시트 및 두 개의 자동 에어컨이 탑재됐다. 또한, i-control 터치 패널을 배치한 12.3인치의 액정 계기판은 차 내부의 과학적 느낌을 더해준다. 가로 세로 전환이 가능한 12.8인치의 회전 스크린도 주목을 받고 있다. ESP 및 TPMS(타이어공기압경보) 기능도 탑재했다.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EX5의 최대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는 32.14kg/m다. 60km/h의 상황에서 최대 항속거리는 600Km에 달한다.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42분이 소요된다.



3.윈두(云度)의 π7



중국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 윈두 역시 π7을 공개했다. π7은 2019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준중형 SUV 전기차다. 차체는 투톤의 컬러를 적용하여 심플한 느낌을 주며, 마찬가지로 투톤 컬러를 활용한 큰 림(rim)에서 섬세함을 놓치지 않았다. 차 앞면은 윈두 고유 모델의 특징을 살려 제작했다. 전면부 아래쪽의 LED 안개등은 심플함 속에서 개성을 드러내며 차량 전체를 돋보이게 해준다. 아치형 루프는 웅장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내부에는 24.3인치의 초대형 스크린이 가로로 배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에 베이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유지했다. 성능 방면에서는 자동주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 등을 갖추었다.


π7의 최대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30.6kg/m를 내며 제로백은 약 9초다. 최대 항속거리는 550km에 달한다. 또한 π7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인 L3급의 보조 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4.장화이(江淮)의 iEVA50



디자인은 장화이 특유의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전면에 큰 안개등을 배치해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스포티함을 살렸다. 


차 앞면의 그릴 및 후면의 범퍼 아래에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차의 전체적 통일감을 높이며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후면의 크롬 도금 장식과 미등의 연결 역시 그립감을 더해준다.

iEVA50의 전장은 4590mm, 전폭 1765mm, 전고 1490mm이고 축거는 2710mm다. 가격은 12.25만~12.45만 위안(한화 약 2100만~2500만원)이다.




iEVA50은 장화이에서 내세운 첫 A급 준중형 전기차로, 동급 모델에 비해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성능 방면에서도 고성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을 반영해 음성 발신기능,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음성인식 네비게이션, 전화 연결 시스템, 원격 충전 기능, 에어컨 자동 온도조절 기능, 360도 카메라 기능 등의 다양한 설비가 탑재되어있다.




iEVA5은 특히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제어, 항속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3.7kg/m를 낸다. 항속거리는 500km에 달한다.

한지현,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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