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량을 퇴출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은 보조금 지급이다. 노후차량 차주가 신차를 구입하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자동차업체에 대해서도 노후차량 차주가 해당 업체의 신차를 구입할 때 할인을 해 주도록 권유하고 있다.
북경의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는 중국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북경시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총 580만대의 자동차가 북경 도로를 달린다. 이들이 내뿜는 휘발성 유기물 배출량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의 각각 38%, 50%를 차지한다. 또 북경시 상공에 떠다니는 부유물질의 31%가 자동차에서 나온다.
지난 1~2월 북경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6% 높아졌다. WHO 미세먼지 권고기준(연평균 10㎍/㎥)의 9배다. 북경시의 올해 목표는 미세먼지 농도를 60㎍/㎥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북경시는 지난 2월엔 국1, 국2 등급 자동차의 운행을 금지했다. 노후차량이 평일 도심에 진입하면 최소 약 2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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