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국 신차 판매는 아우디 판매량이 전 달 대비 6.5% 오른 5만6,208대를 기록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전통적인 중국 시장 강자인 벤츠(Smart 포함)의 판매량은 20% 오른 5만2,412대를 기록했다. BMW(BMW MINI 포함)의 판매량은 12% 증가한 5만5,293대로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올랐다.
2017년도 중국 럭셔리 자동차시장 판매량
제품 |
11월 판매량 | 전 월 대비 | 1~11월 누적판매량 | 전 년 대비 |
벤츠 +Smart |
52,412 | 20% |
560,154 | 26% |
BMW + MINI | 55,293 |
12% |
542,362 | 15% |
아우디 | 56,208 | 6.5% | 528,706 | -2.1% |
전체적으로 보면 독일 3강 브랜드가 중국에서 보인 실적은 매우 독보적이다. 아우디는 올해 초 중국 딜러와 파트너쉽을 맺었으나 문제가 발생해 판매량에 타격을 입었다. 5월 가까스로 딜러와 협의를 끝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렸고, 6월 판매량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초반 판매량 타격으로 누적 판매량 1위를 바라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중국에서 만년 3위였던 벤츠는 올해 처음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 역시 올해 11월까지의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 중국 현지에서 전기자동차 사업 및 차량 공유 서비스 ‘리치나우’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2017년도 세계 럭셔리 자동차 판매 순위
브랜드 | 11월 판매량 | 전 달 대비 | 1~11월 누적판매량 | 전 년 대비 |
벤츠 | 195,698 | 7.2% | 2,095,810 | 10.7% |
BMW | 186,346 | 4.8% | 1,892,365 | 3.7% |
아우디 | 160,000 | 4.5% | 1,699,550 | -0.8% |
독일 럭셔리 빅3의 세계 자동차 판매량을 비교해봐도 누적 판매량 순위가 중국과 동일하다. 독일 브랜드의 강세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돋보인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세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우디의 경우 세계 신차 판매량 3분의 1을 중국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올해 11월까지 수입차 시장은 BMW와 벤츠가 각각 42,625대, 50,718대를 판매하며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아우디는 내년 초 판매를 재개한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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