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꺼려하는 연비 최악의 차 TOP4
중국인도 꺼려하는 연비 최악의 차 TOP4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7.12.26 16:47
  • 조회수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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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연비가 나쁘면 중국인도 구매하기 주저할까.

중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신랑망'에서 '연비 최악의 차’를 선정했다. 대체로 연비가 낮은 차량은 좋은 품질, 높은 가격, 고성능, 높은 배기량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배기량이 크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클래스의 다른 차량보다 연비가 훨씬 낮아 소비자의 등골을 휘게 하는 차량이 있다. 중국말로 ‘요우라우후(기름 먹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차량을 살펴보자.



  1. 벤츠 G클래스


중국시장 판매가: 2억1,700만~3억7,800만원

벤츠 G클래스는 크로스-컨트리 용도로 기존 SUV의 콘셉트를 그대로 간직한 명차다. 최근 사망한 배우 김주혁씨가 타전 차로도 유명하다. 중국에서도 주행 성능이 강력한 차로 꼽힌다. 하지만 수십년 된 구형 차체라 2톤이라는 무거운 중량이 문제다. 100km를 주행하는데 20L의 연료가 증발해 버린다. 물론 이런 차를 타는 사람은 연비 걱정은 안하며 살겠지만 말이다.

벤츠 G클래스 G65 AMG Edition의 최고출력은 630마력이다. 배기량은 5,980cc, 한국 연비 기준으로 도심에서 4.4km/L, 고속도로에서 5.3km/L이다.



  1.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중국시장 판매가: 2억1,000만원~5억5,000만원

랜드로버를 모는 것은 남자의 로망이다. 강력한 힘과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를 가진 랜드로버는 겉으로는 야성적이고, 속은 포근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역시 연비가 만만치 않다.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수준이다.

랜드로버의 럭셔리 브랜드인 레인지로버(Range Rover)  5.0 V8 SC 모델은 5.0T 엔진, 551마력에 5,000cc 배기량이다. 연비는 한국기준 복합연비  7.5km/L 이다.



  1. 하푸 H9


중국시장 판매가: 3,400만~4,400만원

중국 자동차브랜드 하푸는 'Haval'의 중국식 발음으로 자유로운 비행을 의미하고 있다. 앞선 수입차가 큰 배기량에, 무거운 무게로 연비가 나빴다면 이 중국산 차는 기술 부족이 최악 연비의 원인이다. 하푸H9은 중국 자동차 회사인 '하푸'에서 만든 차로 무게가 무려 2톤에 달한다. 게다가 배기량은 너무 작다. 그리 뛰어나지 않은 2.0T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100km를 달릴 때 15L 이상의 연료를 소진한다. 중국 연비로 6.8km/L 정도로 운전자들의 원성을 산다. 배기량은 2,000cc, 최고출력은 252마력이다.



  1. 나쯔지에따7


중국시장 판매가: 3,000만원~4,000만원


한국의 기아차와 합작하고 있는 중국 둥펑자동차가 대만 위롱자동차와 합작해 만들었다. 나쯔지에따7은 옵션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나쯔지에'는 Luxgen의 중국식 발음으로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 차는 품질에 문제가 있어 판매가 부진하다. 이 차를 매입한 중고차 딜러에게조차 골치거리라고 하는데, 이유는 심각한 연비다.  성능표엔 연비가 8.9km/L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주행 시 100km 당 19L의 연료를 태워버린다. 배기량은 가솔린 2,200cc, 최고출력은 201마력이다.

이런 차들은 가격이 비싼 것을 떠나서, 구입한 이후 유지비가 골치거리다. 로또 복권에 맞은 부자가 아니라면, 공짜로 이 차를 얻더라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연료 값에 지갑이 텅텅 빌 수도 있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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