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수리비, 피해야할 비싼 몸값 중국 톱4는
엄청난 수리비, 피해야할 비싼 몸값 중국 톱4는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1.06 07:42
  • 조회수 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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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에 5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같은 비싼 수입차가 종종 보인다. 이런 차들은 살짝 기스만 내도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중국 브랜드 가운데도 이런 최고가 수입차  모델이 있다. 어떤 차일까.



1.홍치L5

가격: 8억2,110만원

‘중국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프리미엄 자동차 홍치(红旗)다.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브랜드 네임으로 내세운 것만 보아도 얼마나 중국에서 입지가 큰지 알 수 있다. 홍치는 중국에서 처음 자체 제조한 세단으로 가장 오래된 자동차 회사이다. 홍치자동차는 역대 중국 주석의 의전차량으로도 사용했다. 홍치는 크게 L모델과 H모델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 사진은 고급 L라인이다. 살짝 추돌하면 수리비가 억대를 넘어간다.



2.상치따통V80

가격: 9,000만원~2억1,370만원

V80은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상치따통(上汽大通)에서 만든 캠핑카다. 아직까지 그닥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지만, 매우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특히 2017년 FCV80 모델의 가격은 2억1,370만원에 달한다. 벤츠 캠핑카만큼 비싸진 않지만 졸다가 추돌했다가는 큰일나게 된다.




3.베이치BJ90

가격: 1억6,440만원

베이징자동차그룹, 줄여서 베이치(北汽)에서 만든 BJ90는 크로스-컨트리 모델이다. 벤츠 GL클라스를 완전히 카피해서 만든 차로, 외관도 벤츠 GL과 흡사하다. 또 벤츠에서 들여온 4.0T 엔진을 달아 422마력 출력을 낼 수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판매 지원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회사 기술 지원도 받아 고급차 시장에 중국 토종 신차가 나오는 게 놀랍지 않다. 하지만 벤츠와 흡사한 이 차를 살려는 중국인은 그리 많지 않은듯 싶다. 가격만 비싼 고가차의 전형이다. 벤츠 사골로 벤츠  V8 5.0L 엔진을 단 쌍용차 체어맨 최고급 모델과 비슷한 경우다. 베이치BJ90 역시 엄청난 수리비로 악명을 떨친다.



4.동펑멍쓰 민간차량

가격: 1억4,470만원

동펑멍쓰(东风猛士)는 군 전용차량을 제작하는 회사다. 회사 이름도 이미지에 맞게 ’동쪽의 용맹한 전사’이다. 동펑멍쓰는 최근 캠핑과 레저 바람에 편승해 군용 차량을 민간용으로  제작해 배기량 6000cc의 신차를 내놓았다. 고객 대부분은 군대에서 이 차를 사용했었던 퇴역 장성들이다. 군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하여 낮은 연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구매한다는 것이다. 혹시 이 차량을 도로에서 본다면 호기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를 바란다. 외관만큼 가격도 무시무시해 수리비가 엄청나게 나온다.

하종찬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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