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강력 미세먼지 대책 ..벤츠•VW 등 저연비차 추방
베이징 강력 미세먼지 대책 ..벤츠•VW 등 저연비차 추방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4.25 08:09
  • 조회수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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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시달리는 중국  베이징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엄청난 배기가스를 뿜어 대는 연비가 고배기량 차량 생산을 금지하는 초강수다.  베이징시 정부는 최근  연비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500 종류의 차량 등록을 금지했다. 이 조치는 미세먼지로 악명을 떨치는 베이징시가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낮추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내용이다.

올해 초부터 적용된 고배기량의 연비 나쁜 차 생산 중지 명령은 중국 현지 브랜드뿐 아니라 이치-폴크스바겐(FAW-Volkswagen), 베이징벤츠(Beijing Benz)와 같은 합작 기업에도 적용이 된다. 현재 생산 중지 종료 시점은 공지되지 않았다.



전문가들 이번 조치가 중국 자동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파악했다.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오염물질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전시적인 행보라 고 지적한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중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지난해 중국은 29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올해는 3000만대를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은 줄곧 경제발전을 환경 문제보다 앞세워 왔다. 현재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세계의 4분의 1을 넘는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파리 기후 협약을 탈퇴하게 된 이후, 중국은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보루가 됐다.

미세먼지 같은 대기 오염은 중국에서 정치와 더불어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문제다. 심각한 미세먼지로 학교와 기업이 불가피하게 잠정적으로 쉬기도 했다. 지난해말 중국은 전세계 최대 탄소시장을 주도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이런 효과로 중국은 2016년 세계 전기자동차 보급 1위에 올랐다.이런  '친환경자동차' 제조업체에게는 대량의 인센티브가 제공이 된다.

양연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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