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다르다...산타 썰매도 자동 업데이트!
테슬라는 다르다...산타 썰매도 자동 업데이트!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7.12.28 08:08
  • 조회수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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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디지털 대시 디스플레이의 '산타 모드'


테슬라는 뭔가 다르다. 확실한 차별화로 성공한 기업이다. 마케팅 혁신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도 이벤트를 만들어낸다. 테슬라는 항상 자동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면서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왔다.

성탄절을 맞이해 최근 공개된 ‘산타 모드(Santa Mode)’는 운전자의 차량을 산타의 썰매로 만들어준다. 테슬라다운 발상이다. 대시 디스플레이에 차량은 빨간 썰매로 표시되고, 주변 차량은 순록으로 보여진다.

산타 모드는 배경 음악으로 재즈 아티스트 척 베리(Chuck Berry)의 명곡 “Run Rudolph Run”을 한 곡 뽑고 시작한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종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자율주행을 모드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지는 길이 눈밭으로 변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로 산타 모드 “이스터에그(부활절 달걀) 안에 또 다른 이스터에그가 있다”고 암시한다. 테슬라 차량 오너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셈이다.

산타 모드를 두고 테슬라 차량 오너의 반응은 엇갈린다. 최신형 모델을 소유한 사람들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2016년 10월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업데이트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고 불만을 제기한다.

일부 사용자들은 "테슬라가 이스터에그를 개발할 시간에 모델 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더 좋겠다"는 불만에 가득한 의견도 냈다. 다만 이스터에그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개발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어쨌든 테슬라는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하는 세계 최초 자동차 기업이다.  디지털 디스플레이(all-digital display), 4G무선망을 이용한 OTA(over-the-air) 업데이트가 대표적이다. 기존 자동차 회사는 차를 몰고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가능하다.  테슬라 오너는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기도 한다.

한유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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