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모델 3의 생산량은 매주 2000대로, 1월 중 생산량의 두 배에 달했다. 테슬라는 6월말까지 주당 생산량을 5000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오차를 허용하고자 해당 날짜까지 매주 6000대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단 두 달 만에, 생산량을 2000대에서 6000대로 늘린다는 것은 테슬라에게 큰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공장 재가동 이후, 프레몬트 공장을 하루 24시간제로 운영한다. 공장 내 일반조립팀, 차체팀, 도장 팀 직원들은 모두 3교대 24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 이에 전 사업장에 걸쳐 부족한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향후 몇 주간 프레몬트 공장과 네바다의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총 400명의 추가 근무자를 채용한다고 전했다.
테슬라 내부에서는 5월 중에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생산을 중단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그 제안은 그다지 호응받지 못했다. 모델 3의 생산을 더 이상 지체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테슬라 모델 3는 2017년 하반기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모델3의 출하량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222대, 1500대에 그쳤으며. 2018년 1분기에도 8000대가 생산되어 목표 생산량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참고로, 테슬라가 내세웠던 2017년 3분기 목표 생산량은 1500대였다.
오는 6월말까지 주당 6000대의 생산량을 이끌어내려면 문제나 사건 발생 없이 꾸준히 24시간 생산이 진행된다는 전제가 있어야한다. 또한 7월에 출시예정인 ‘테슬라 모델 S 듀얼모터’의 생산차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게 테슬라 내부의 판단이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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