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마트에 전기차 충전소 700개 짓는다
美 대형마트에 전기차 충전소 700개 짓는다
  • 카가이 인턴
  • 승인 2018.04.27 16:17
  • 조회수 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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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크스바겐 자회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가 20억 달러를 들여 미국내에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18일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를 통해서 미국에 전국 10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시간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7월 현재 미국에는 1만6000개의 전기 자동차 충전소에 4만3000여개의 커넥터가 가 있다.

미국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대형마트인 ‘타깃(Target)’도 23일 이같은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타깃은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현재 18개의 불과한 전기차 충전소를 2년 내에 600개로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전국 20개 주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소매 체인업계는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여러 충전시스템 제공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타깃의 현재 파트너 제휴사인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테슬라(Tesla)’가 그 대표적인 예다.

미국에서 전기차의 인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가들은 2030년 시판되는 자동차 중  4분의 1을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타깃의 존 레이슨(John Leisen)부사장은 “전국 타켓 매장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가속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라고 말했다.


타깃(Target) 매장 앞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면서,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타깃은 전기차 충전소 증축이 탄소 저감 목표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에너지의 일부를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500개 점포에 옥상 태양열 판넬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결국, 타깃(Target)은 에너지 소요량의 10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확보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방대연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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