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대 중국 소형 SUV, 다양성이 무기!
1000만원 대 중국 소형 SUV, 다양성이 무기!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2.21 08:17
  • 조회수 18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핫(HOT) 하다.
특히 샤오황디(小皇帝) 세대의 SUV 구매가 크게 늘고 있고 있다. 샤오황디는 1980년대 '1가구 1자녀 정책'시대에 태어난 이들로 중국 성장 시기 풍요 속에서 자란 세대를 말한다.

1월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6년 운행 상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2802만 대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로컬 메이커의 성장도 눈에 띈다. 그 일등공신은 SUV다. 526만 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57.6%나 증가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SUV 시장에 뛰어들면서 차량의 종류·가격이 다양해졌다. 일반적으로 1700만 원(10만 위안)부터 5100만 원 (30만 위안) 사이의 모델이 인기 있지만 이보다 더 저렴한 차량도 있다.

최저 1000만 원 (6만 위안) 대부터 만날 수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의 SUV 차량을 소개해 볼까 한다.

베이징 자동차(BAIC, 北京汽车) 션바오(Shenbao, 绅宝) X25
한화 약 951만 원(5.58만 위안)~한화 약 1292만 원(7.58만 위안)



베이징자동차 션바오 X25

션바오 X25는 소형 SUV 차량으로 짜임새 있는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벤츠 A 클래스와 비슷하다. 특히 공조기 배열이 인상적이다. 주요 옵션으로는 HID 헤드램프·루프랙·리어 리프렉터을 장착했다.  크기는 르노삼성의 QM3와 비슷하다. 한편 베이징 자동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현대자동차와의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장 X 전폭 X 전고 :  4110 mm X 1750 mm X 1583 mm, 휠베이스 : 2519 mm
엔진 : 1499 cc,  최고출력 148 ps , 연비 약 16km/L

웨이차이(Wechai, 潍柴) 잉즈(Yingzhi, 英致)G3
한화 약 962만 원(5.69만 위안)~한화 약 1181만 원(6.98만 위안)



웨이차이 잉즈 G3

잉즈는 중국 현지인들에게도 생소한 브랜드이다. 반면 웨이차이(Wechai, 潍柴) 그룹은 기계·상용차 분야에서 기술력 인정 받는 기업이다. G3는 일본 미쓰비시의 라이선스를 통해 생산한다. 1.5L 엔진은 미쓰비시의 4A91이다. 소박한 익스테리어와 달리 인테리어는 파격적이다.

창안자동차 (Changan, 长安)CS15
한화 약 988만 원(5.79만 위안)~한화 약 1261만 원(7.39만 위안)



창안자동차 CS15

CS15는 헤드램프와 안개 등에 LED를 배열하여 동급 차량 대비 풍부한 옵션을 자랑한다. 크기는 쌍용차 티볼리와 비슷하다. 창안자동차는 미국의 포드, 프랑스의 시트로엥, 일본의 마즈다 그리고 스즈키와 합작공장 설립 및 생산을 통해 성장해 왔다.

전장 X 전폭 X 전고 :  4100 mm X 1740 mm X 1635 mm, 휠베이스 : 2510 mm, 공차중량 : 1210~1235 kg, 엔진 : 1499 cc,  최고출력 145 ps(3500~4500 rpm)

비야디(BYD, 比亚迪) 위안(元1.5L)
한화 약 1013만 원(5.99만 위안)~한화 약 1588만 원(9.39만 위안)



비야디(BYD) 위안

위안은 BYD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차다. 소개한 SUV들 중에서 가장 최신 모델이고 완성도가 가장 높다. 엠블럼도 기존 BYD 차들과 다르다. 차의 크기는 르노삼성 QM3 보다 약간 작지만 사륜구동이 적용된 정통 SUV이다.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HID 헤드램프, LED 데이라이트 등이 적용된 고급 모델이다. 차량 가격도 비교적 높다.

전장 X 전고 :  4360 mm X 1650 mm, 휠베이스 : 2635 mm, 엔진 : 1499 cc, 145 ps(4800 rpm)

국내시장은 켄보 600의 도입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켄보 600은 국내 판매 가격이 2000만 원 언저리이다.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불신을 감내하고구입하기에 매력적인 가격은 아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것이 국내에 도입된 최초의 중국산 승용차라는 점이다.

중국 자동차는 해외 진출의 실험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동펑차와 BYD는 국내 진출 준비를 이미 마치고 일부 차량의 국내 인증도 완료했다. 중국차의 진출이 본격화되면 이들의 가격경쟁력과 다양성은 국내시장을 흔들 가능성이 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