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네바 모터쇼 프리뷰: 워너해브 슈퍼카 Best 7
2017 제네바 모터쇼 프리뷰: 워너해브 슈퍼카 Best 7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3.07 17:15
  • 조회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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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네바 모터쇼가 7일 개막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신차들이 공개된다. 특히 제네바 모터쇼의 전통대로 다양한 럭셔리 모델과 슈퍼카들이 출품된다.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가 대세지만, 상위 1%를 위한 슈퍼카 시장은 여전히 활황이다. 신차들 가운데 살면서 한 번쯤 타보고 싶어할 만한 슈퍼카 7종을 골라봤다.


  1.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페라리의 최신 12기통 쿠페, 812 슈퍼패스트(Superfast)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다. 812 슈퍼패스트는 역대 자연흡기 12기통 페라리 중 가장 성능이 강력하다.

812 슈퍼패스트에 탑재되는 6.5L V12 엔진은 8500rpm에서 자그마치 8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고압 직분사 시스템과 F1 엔진 기술 덕이다. 전용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첨단 전자제어 장비도 장착됐다.

전설적인 365 GTB4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은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의 우아함이 돋보인다.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의 마지막 자연흡기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흡기 페라리를 사랑한다면 눈여겨 봐야 할 듯.


2.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포르쉐는 고성능 로드카 신형 911 GT3도 선보인다. 하지만 그보다 눈길이 가는 건 포르쉐 최초의 왜건 모델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다. 신형 파나메라를 기반으로 트렁크를 넓혀 실용성을 크게 끌어올린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왜건형 테일게이트. 트렁크 입구를 넓히고 로딩 엣지(트렁크 하단 높이)를 낮춰 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 용량이 최고 1390L까지 늘어난다. 그럼에도 포르쉐만의 매끄러운 디자인은 그대로다.

짐을 많이 실어도 느려지지 않는다. 최고 55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터보 버전을 비롯해 e-하이브리드, 디젤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췄고, 포르쉐만의 전자제어 시스템 덕에 역동적이다.


3.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렛



날렵한 스포츠카만 슈퍼카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호화롭고 웅장한 G650 랜덜렛을 출품했다. 거대한 SUV지만 충분히 슈퍼카의 반열에 오를 만하다.

G650 랜덜렛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SUV다. G500 4X4²의 차체를 키워 2열 공간을 대폭 넓혔고 지붕을 컨버터블로 개조했다. 덕분에 뒷좌석 VIP가 안락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630마력을 내는 V12 바이터보 엔진을 얹어 가속력이 강력하고 G-클래스만의 오프로드 주파력도 그대로다. 올 가을부터 오스트리아에서  단 99대만 생산한다.


4. 파가니 와이라 로드스터



바람을 품은 슈퍼카, 파가니 와이라의 로드스터 버전이 이번에 공개된다. 와이라 쿠페의 경량 차체구조를 계승하면서 탈착식 오픈탑을 채택,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와이라 로드스터는 카본 티타늄 합성 소재라 공차 중량이 1280kg에 불과하다. 쿠페와 대등한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고 유리로 된 하드탑이나 소프트탑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764마력으로 1.8G에 달하는 순간 가속력을 지녔다. 이 아름답고 강력한 와이라 로드스터의 가격은 160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부터 시작된다. 100대 모두 이미 완판됐다.


5.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람보르기니는 뉘르부르크링 북쪽 코스(노르트슐라이페)에서 양산차 최고 기록을 경신한 우라칸 퍼포만테(페르포르만테)를 공개한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역대 람보르기니 양산차 중 가장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단조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우라칸 퍼포만테 차체는 일반 우라칸보다 40kg나 가볍다. 여기에 일반 우라칸보다 750%나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휘하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설계가 더해졌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V10 엔진은 6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 0-100km/h 가속을 2.9초 만에 해낸다. 이 밖에도 람보르기니의 첨단 전자제어와 4륜구동 시스템이 유감없이 성능을 발휘한다.


6. 맥라렌 720S



성공적이었던 슈퍼카 650S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720S에 바통을 넘긴다.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7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720S는 다시 한 번 슈퍼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720S는 '더 가볍게, 더 강력하게'라는 맥라렌의 개발 컨셉트를 충실히 따른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 무게를 대폭 줄였고 더 강력해진 신형 엔진을 탑재했다. 0-200km/h 가속에 7.8초 걸린다.

맥라렌은 프레스 데이 당일까지 720S의 외관을 꽁꽁 감춰뒀지만 외신을 통해 몇 장의 사진이 유출됐다. 이전보다 날카로운 눈매와 세련된 곡선이 특징이다. 맥라렌 특유의 버터플라이 도어 역시 그대로 적용했다.


7. 벤틀리 벤테이가 뮬리너



벤틀리는 자사의 럭셔리 SUV 벤테이가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자들을 위해 사치스러운 뮬리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는 벤테이가 뮬리너는 역사 상 가장 호화롭고 강력한 SUV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특징은 뮬리너 만의 외관. 전용 22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고 차체도 투톤 컬러로 도색했다. 7가지 인테리어 컬러를 마련했는데 원한다면 다른 색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

21채널 오디오 시스템, 냉장고 등 최고의 SUV를 위한 호화 옵션이 망라됐다. W12 트윈터보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은 그대로다. 벤테이가 뮬리너의 최고속도는 301km/h로 현존하는 SUV 중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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