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회의 때라도 맑게' 양회 기간 공유 자전거 무료 제공
中, '회의 때라도 맑게' 양회 기간 공유 자전거 무료 제공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3.08 18:16
  • 조회수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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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양회가 지난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양회는 중국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통칭이다.

베이징 교통관리국은 양회 개최 기간인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천안문 부근 교통을 통제한다. 천안문 광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의 통행도 제한된다.

이에 중국 공유 자전거 플랫폼인 오포(ofo,小黄车)는 양회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자전거 셰어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양회 기간 베이징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무료 셰어링 서비스는 베이징 시민에게만 제공되며 사용 횟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또 양회 개최지 부근과 베이징 관광지구에 새 자전거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했다.

오포에 따르면 3월 날씨가 풀리면서 베이징의 오포 사용자수가 40% 증가했다. 오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포는 중국 최대의 공유 자전거 플랫폼이다. 1월 기준 주간 실사용자는 436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 20개 도시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폴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오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 위치 찾기, 자전거 잠금 해제, 셰어링 비용 결제를 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31억 위안(한화 약 5153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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