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신재생에너지車 영업이익, 현대차 전체보다 많아
중국 BYD 신재생에너지車 영업이익, 현대차 전체보다 많아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3.08 18:08
  • 조회수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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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체 BYD그룹이 2016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1039억 7500만 위안(한화 약 17조 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95% 증가했다.

BYD 그룹의 수익을 끌어올린 효자 사업은 전기차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분야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40%로, 400억 위안(한화 약 6조 6636억원)이 넘는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작년 전체 영업이익(5조 1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현지 언론은 중국의 전기차 산업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BYD 그룹이 쾌거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중국 전기차 업계는 지난해 중앙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수정과 허위 보조금 수령 업체 조사 등으로 다사다난했다.

BYD 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중앙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어 전기차 판매가 감소할 것이다. 하지만 각 지자체의 보조금 정책을 통해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2017년 주력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와 클라우드 레일을 꼽았다. 클라우드 레일은 BYD 그룹이 개발한 모노레일로 중국 샨터우시에 건설하고 있다.

1995년에 설립된 BYD그룹은 원래 배터리 회사로 시작했다. 2003년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는 IT,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모노레일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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