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SUV에 가솔린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쏘렌토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쏘렌토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월 21일 기아차가 스포티지 2.0 가솔린을 출시하고, 3월 6일 현대차가 싼타페 가솔린 2.0 터보를 출시한 후 세번째다.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경제형 트림 ‘프레스티지’와 고급형 트림 ‘노블레스’ 2가지로 운영되며 터보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탑재된 엔진은 ‘세타Ⅱ 2.0 T-GDi’로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f·m를 구현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운전석 파워·통풍시트, 하이패스 룸미러 및 버튼시동 스마트키 같은 편의사양과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가격은 2.0 디젤 동일 트림 대비 160만원 낮은 2825만원.
노블레스 트림에는 스마트 테일게이트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전방주차 보조시스템과 19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된다. 이 역시 동일 디젤 2.0 동일 트림 대비 105만원 저렴한 3060만원이다.
이 같이 현대기아차의 SUV 가솔린 모델 출시에는 “저유가로 인한 유지비 부담감소로 정숙한 가솔린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현대 내부에서 모델 스펙트럼 확장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도 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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