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엘레강스’ 천 개의 다이아몬드를 입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엘레강스’ 천 개의 다이아몬드를 입다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3.09 15:29
  • 조회수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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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를 입은 자동차가 모터쇼에 등장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롤스로이스 고스트 엘레강스’를 공개했다. 이 차는 롤스로이스의 숙련된 장인들이 천 여개의 다이아몬드 가루로 만든 페인트로 도색됐다. ‘다이아몬드 스타더스트’라고 명명한 컬러의 페인트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비싼 재질이다.





롤스로이드 본사 도색 전문팀이 다이아몬드 가루 제작을 위한 검증에 쓴 시간만 2개월이다. 고배율 현미경으로 테스트를 마친 다이아몬드는 극도로 고운 가루가 되어 페인트에 첨가됐다. 광택을 낼 때도 입자 보호를 위해 특수 기법을 동원, 칠하는 데만 이틀이 걸렸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측은 “단순히 돈 만으로는 살 수 없는 한 고객의 우아함에 대한 비전을 담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단 한대만 제작된 고스트 엘레강스에는 장인이 다람쥐털 페인트 브러쉬로 ‘트윈 코치라인’을 그려 넣었다. 적용된 컬러는 무젤로 레드와 블랙. 특히 무젤로 레드는 21인치 휠 중앙 캡 부분과 대시보드 상단 가죽 스티칭에도 적용해 포인트에 통일성을 더했다.



뒷 좌석에는 셀비그레이컬러의 가죽과 무젤로 레드컬러로 스티칭·파이핑 처리를 한 라운지 시트가 자리한다. 라운지 시트는 뒷좌석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구조다.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는 벨기에 출신 아티스트 샤를 카이잔과 아트 프로그램 콜라보를 통해 높이 3.1m, 폭 2m, 깊이 2.1m에 이르는 설치 미술 작품을 전시했다. 25cmx25cm 사이즈의 정사각형 종이를 일일이 손으로 접어 조각으로 만든 후 이를 천장에 연결,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우아함과 신비감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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