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자율주행차, 운전자 없이 시험 가능해진다... 일반인 승객은 무료 탑승
캘리포니아 자율주행차, 운전자 없이 시험 가능해진다... 일반인 승객은 무료 탑승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3.14 07:21
  • 조회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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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에서 조만간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시험이 가능해질 것 같다. 캘리포니아 주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는 최근 '공공 운행을 위한 자율 주행차 규정'을 이런 방향으로 개정했다. 또 규정 개정으로 일반인은 자율주행 시험 차량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DMV는 2014년부터 '자율 주행차 테스트에 관한 규정'을 여러 차례 개정했다.  가장 최근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회사는 '인간 운전자'를 탑승시켜야 한다. 비상시 시험주행을 중지시키는 것이 인간 운전자의 주요 임무다. 평소엔 차량 운행을 감시할 뿐 운전에 개입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 중인 31개 사가 이 규정에 지키고 있다.

무인 택시를 시험 중인 우버(Uber)는 운전석·보조석에 운행요원 두 명을 탑승시키고 승객을 뒷좌석에 태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규정 위반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퇴출됐지만 최근 운행 재개 협상을 매듭지었다.


Deployment of Autonomous Vehicles for Public Operation


새 규정에는 일반인 '승객'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자율 주행 중 차량의 운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탑승자'를 '승객'으로 정의한다. '승객'은 차량을 호출하거나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지만 운행에 관련된 장치를 조작하거나 차량 운행을 모니터링할 수 없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무료 탑승'에 관한 것이다. 자율주행차 회사는 '승객'에게 요금을 징수할 수 없고 '승객'도 탑승 조건으로 회사에 금전을 요구할 수 없다.

새 규정은 4월 25일까지 45일 간 의견 수렴을 한 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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