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인수한 中 지리, 한 번에 300km 가는 소형 전기차 출시
볼보 인수한 中 지리, 한 번에 300km 가는 소형 전기차 출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3.15 22:39
  • 조회수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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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회사 지리(GEELY)가 지난 9일 소형 전기차 디하오 EV300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가격은 19만 4800위안(한화 약 3231만원)~21만 5800위안(한화 약 3579만원)이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2만 8800위안(한화 약 2136만원)~14만 9800위안(한화 약 2484만원)으로 값이 내려간다(베이징시 기준).

디하오 EV300은 늘어난 주행거리가 핵심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이전 모델에 비해 47km 늘어난 300km다. 60km/h로 정속주행 시 최대 360km까지 갈 수 있다.



지리는 새로운 ITCS 배터리 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극단적인 날씨에서 충전 시간을 줄여 혹한이나 폭염에도 배터리 충전량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한다. 영하 20도에서 배터리를 급속 충전해 영하 30도에서도 동력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기후가 변화무쌍한 중국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전지 충전시간은 반으로 단축했다. 이전 모델은 완속 충전에 14시간이 걸렸지만 신형은 7시간이면 된다. 급속 충전은 45분이면 끝난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지리 패밀리 룩에 충실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지리를 대표하는 물결무늬 디자인을 적용했다. 범퍼 하단 공기 흡입구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비슷한 회문(回紋)으로 장식했다. 인테리어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전기 모터는 순수 전기로만 129마력의 최고출력을 낼 수 있다.

지리는 지난 8년 연속으로 중국 10대 자동차 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2010년엔 스웨덴의 볼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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