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얼마 됐다고! 쉐보레 볼트 EV 美서 벌써 493만원 할인
나온지 얼마 됐다고! 쉐보레 볼트 EV 美서 벌써 493만원 할인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3.23 18:08
  • 조회수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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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Bolt EV)가 고객에게 첫 인도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대폭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신차효과가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500만원에 가까운 할인혜택을 제공해 ‘판매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한국에서는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에 배정된 대수는 500여대로 알려진다.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의 일부 딜러들이 기존 가격보다 4400달러(493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볼트를 판매하고있다. 북부의 딜러들은 300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볼트의 기존 권장가격은 3만 7495달러(4200만원). 캘리포니아 주민의 경우 주정부 및 연방정부서 받는 세제 혜택을 더하면 1만 달러 가량 싸진다.

쉐보레는 현재 볼트 판매 시 대당 9000달러(1040만원)를 손해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비율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인데 할인을 해준다는 건 볼트 판매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쉐보레는 현재 미국 7개 주에서 볼트를 판매하고 있다. 판매 첫 달인 12월에는 별 다른 혜택 제공 없이 579대를 팔았다. 1월 판매는 1162대로 성장세를 보였지만 바로 지난 달, 952대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테슬라가 올해 말 모델3를 공급하면 경쟁이 치열해져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쉐보레가 손해를 보더라도 판매량을 늘리려 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

당초 예상 판매량 달성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해 전문가들은 2017년 볼트 판매량을 3만~8만대로 예측했다. 성과가 지난달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판매지역을 넓히면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쉐보레는 오는 9월 즈음 모든 주 판매점에서 볼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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