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車 회장 중국 자동차 업계 최대 부호 등극 ··· 볼보 업고 탄탄대로
지리車 회장 중국 자동차 업계 최대 부호 등극 ··· 볼보 업고 탄탄대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4.04 18:41
  • 조회수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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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리자동차 리슈푸(李书福) 회장이 중국 자동차 업계 최대 부호로 등극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다.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엔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174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호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리 회장의 재산은 67억 달러로 전체 순위 209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17억 달러로 1067위에 그쳤다. 지난 1년 간 지리자동차의 도약으로 그의 재산이 50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지리자동차는 볼보 인수 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37억2100만 위안(한화 약 8조735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8.3% 포인트 늘었다.



중국 자동차 업계 두 번째 부호는 장성기차 웨이지엔쥔(魏建军) 회장이다. 재산 총액은 59억 달러로 전체 순위 247위다. 장성기차의 SUV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순위가 낮아진 사람도 있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완샹의 루관추(鲁冠球) 회장, BYD 자동차 왕촨푸(鲁冠球) 회장이다. 루 회장은 지난 몇 년 간 중국 자동차 업계 최대 부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업체 페스코 인수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왕 회장의 재산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클라우드 레일 사업에 대한 투자로 2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재산은 49억 달러로 전체 순위 33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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