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곧 만나요! 하반기 출시 기대되는 신차
[서울 모터쇼] 곧 만나요! 하반기 출시 기대되는 신차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4.05 11:49
  • 조회수 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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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출시 예정 신차다. 그 어떤 현장보다 제일 먼저 신차를 구경할 수 있는 현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터쇼에 출시되는 신차가 언제나 당장 출시를 앞둔 건 아니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뒤 출시될 신차까지도 모터쇼에서 공개돼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신차를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일종의 팬 서비스다.

G4 렉스턴, 스팅어 등 출시 임박한 신차들이 핫하게 펄펄 끓는 차들이라면, 아직 출시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차들은 은은하게 달아오르고 있는 기대주들이다. 올해 하반기 한국을 찾는 신차들을 모아 살펴본다.


푸조 5008



푸조의 황금기를 이끈 2008, 올 상반기 최고 기대주인 3008에 이어 5008도 한국을 찾는다. 한불모터스는 연말까지 푸조 SUV 풀 라인업을 확충해 늘어나는 수입 SUV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이르면 가을께, 늦어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미니밴 형태였던 5008은 풀체인지와 함께 미래적이고 실용적인 중형 SUV로 거듭났다. 경쟁 모델 대비 전장은 짧지만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 덕에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7명이 탈 수 있고, 3열 시트만 접어도 1060L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미래적인 인테리어와 효율 좋은 파워트레인을 두루 갖췄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공개 2주 만에 제네바에서 한국으로 날아 온 레인지로버 벨라는 올 가을 가장 주목받을 SUV다. 전설적인 1세대 레인지로버의 코드명에서 따온 이름처럼, 공개 직전까지 구체적 사양이 꽁꽁 감춰져 있다 혜성처럼 등장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위치할 럭셔리 중형 SUV다. 혁신적인 차세대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미래적이면서도 레인지로버만의 고급스러움은 그대로다. 가솔린, 디젤 등 4종 엔진이 탑재되며 가격과 포지션 모두 포르쉐 마칸과 경쟁한다.


렉서스 LC 500h



도발적인 디자인과 고성능 모델을 내세워 변신 중인 렉서스는 올 하반기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LC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그 첫 모델은 조용하면서도 파워풀한 하이브리드 쿠페 LC 500h다. 프레스 데이 때 인기 가수 태양이 홍보 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LC 500h는 콘셉트카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해외에서도 찬사받았다. 합산출력 354마력의 V6 하이브리드 엔진에 10속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파워풀하면서도 효율적이다. 렉서스는 LC 외에도 연내 차세대 LS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 시빅



혼다는 CR-V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그 외에도 3대의 차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NSX와 클라리티 FCEV가 무대 전면에서 화려하게 이목을 끌었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다소곳이 서 있는 신형 시빅이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변신한 혼다 시빅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준중형 세단이다. 구형은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만큼 신형에 걸리는 기대가 크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시빅의 연내 출시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인피니티 Q60 쿠페



디젤 모델 인증 문제로 가솔린 라인업을 강화 중인 인피니티는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스포츠 쿠페 Q60을 공개했다. Q60은 G37 쿠페의 후속작으로 폭발적인 성능 뿐 아니라 날렵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갖춰 수입 쿠페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자 한다.

Q60 쿠페는 두 가지 엔진을 갖췄다. 208마력을 내는 2.0L 가솔린 터보가 기본 탑재되고 상위 모델에는 400마력의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도 마련됐다. 특히 상위 모델의 V6 엔진은 닛산의 슈퍼카 GT-R과 같은 엔진 설계를 공유한다.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성능의 Q60 쿠페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 카브리올레



E-클래스 쿠페가 C-클래스와 뼈대를 공유하던 시절은 이제 안녕이다. 이번에 출품된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E-클래스 세단의 플랫폼을 사용해 몸집을 키우고 이전보다 훨씬 우아하게 변신했다.

날렵한 앞모습과 고급스러운 뒷모습의 조화는 E-클래스 쿠페의 자랑거리. 소프트탑이 탑재된 카브리올레도 럭셔리 투어러로서의 색을 잃지 않았다. 실내 역시 세단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이 자랑거리다. 하반기 쿠페를 먼저 선보이고 카브리올레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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