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20, WRC 4차전서 우승... 1·3위 더블 포디움
현대 i20, WRC 4차전서 우승... 1·3위 더블 포디움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4.1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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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월드랠리팀이 올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된 2017 월드랠리챔피언십(WRC) 4차전 코르시카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포디움 정상에 오른 것. 같은 현대 월드랠리팀의 다니 소르도도 3위에 입성해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올해 1, 2차전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했던 티에리 누빌은 계속되는 사고로 좀처럼 우승과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4차전에서는 시종일관 안정된 주행으로 팀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다. 2위인 M-스포츠 팀의 세바스티안 오지에와는 54.7초나 차이를 벌렸다. 이번 코르시카 랠리 우승은 티에리 누빌의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다.

3위에 오른 다니 소르도도 맹활약을 펼쳤다. SS9에서는 2.5초 차이로 오지에를 따돌리기도 했으나 SS10에서 다시 오지에에게 1.3초 차이로 뒤처져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현대 월드랠리팀은 WRC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더블 포디움은 5번째다. 폴크스바겐이 WRC에서 철수한 뒤 올해 현대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았으나 1~3차전에서 여러 악재로 우승하지 못했던 설움을 풀어낸 셈이다. 올해 i20 레이스카가 역대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현대가 올해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기쁘다"며 "랠리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나를 지원해준 팀과 함께 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3위로 2017 WRC 시즌 개인 첫 포디움을 달성한 다니 소르도는 "어려움을 뚫고 이번 주말 포디움을 달성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이 것은 팀에게도 훌륭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WRC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1차전 M-스포츠, 2차전 도요타, 3차전 시트로엥, 4차전 현대 등 매회 우승팀이 바뀌면서 유례없는 격전이 이어지는 것. 4차전까지 마무리된 현재 드라이버 스코어는 오지에와 라트발라에 이어 티에리 누빌이 3위, 다니 소르도가 5위이며 팀 스코어는 현대 월드랠리팀이 도요타 가주 레이싱을 제치고 2위로 M-스포츠를 맹추격 중이다.

올해 WRC는 총 13번의 대회가 치뤄질 예정이며, 다음 대회인 아르헨티나 랠리는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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