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의 공식 발표에 앞서 볼보는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을 통해 "중국 저장성 루차오 공장에서 첫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이미 2017년 후반기 출시를 앞둔 컴팩트 SUV모델을 생산중이다.
첫 전기차는 기존차의 후속작이 아니라 신 모델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세그먼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렉스 케서마커스 볼보USA CEO는 "볼보의 첫 전기차 기본 가격은 3만 5000달러(약 3919만원)에서 4만 달러(4479만원)수준"이라며 "1회 완충거리는 250마일(402km)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 판매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생산 및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중국을 선택했다. 그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중국 시장 내에서 판매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방침이었으나, 볼보는 중국 생산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S90의 생산공장은 중국 다칭으로 이전했다. 60 시리즈는 쓰촨성 청두와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동시에 생산된다.
볼보는 2020년까지 중국시장 판매량을 20만대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판매량은 80만대를 목표로 하고있다. 구체적으로 생산량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0년 생산량 80만대 중 3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 될 것이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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