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주행은 자율주행시스템을 탑재한 렉서스 RX450h 모델 3대와 6명의 운전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주행할 때 운전자의 의무탑승을 규정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기 위해서다.
애플은 몇 년에 걸쳐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지난 2014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연구실을 차리고 개발을 진행중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관련 문서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당시 애플은 자율주행차 연구를 하고 있다는 추측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고 했지만, 이번 시험주행인증으로 자율주행 연구를 공식화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완성차 사업에 진출할 확률은 높지 않다고 전망한다. 자율주행 시스템 및 관련 소프트웨어 생산에 그친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같은 행보를 예상하는 것이다. 네이버도 기존 자동차 업체와 자율주행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정보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네이버는 ‘생활환경지능(AI : Ambient Intelligence)’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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