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입차 공통점은...BWM· 렉서스·벤츠 3강에 SUV 인기
한중 수입차 공통점은...BWM· 렉서스·벤츠 3강에 SUV 인기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5.02 12:44
  • 조회수 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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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중국 시장에서 수입차는 맥을 못 추었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은 긴급히 공급량을 조정하는 등 재고처리에 나섰다. 그 후 재고처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다. 올들어 해외차 수입량은 반등하는 추세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의 자동차 수입량은 7만 대다. 지난해보다 22.8% 늘었다. 1, 2월 누적 수입량은 16만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늘었다.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수입량 증가만으로 중국 수입차 시장이 부활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대적인 재고처리를 마치고 재고를 보충하려 수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입량뿐만 아니라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월 수입차 판매량은 5만 6400대로 지난해에 비해 9.9% 늘었다. 1~2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년도보다 2%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눈에 띄는 증가세라 할 수 있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단연 SUV다.  2월 수입차 시장의 31.7%를 차지했다. 고급 승용차가 13.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A 세그먼트 판매량은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중국산 콤팩트 SUV의 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 톱 텐 브랜드는  BWM· 렉서스·벤츠· 도요타· 랜드로버· 포르셰· 링컨·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바루다.

한편 배기량  면에서는 3.0L 이하 차량의 점유율이 92%로 압도적이다. 배기량 1.5~2.0L 차량이 과반수다.

협회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반등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수입차의 현지화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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