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캐나다서 자율주행 원천기술 연구 ...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묘수?
우버, 캐나다서 자율주행 원천기술 연구 ...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묘수?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7.05.11 06:30
  • 조회수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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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최근 캐나다에서 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미국 밖에서 자율주행 연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우버의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그룹(ATG)은 캐나다 토론토에 자율주행 연구소를 설립했고 라켈 우타슨 토론토 대학교수가 이 조직을 이끌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우타슨 교수 연구팀은 8명의 연구원(박사)·대학원생·우버 직원으로 구성됐다.

라켈 우타슨(Raquel Urtason) 토론토 대학교수


ATG는 당장 필요한 기술보다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도 함께 연구한다. AI는 우타슨의 전문분야다.

이 연구팀은 센서를 통해 입수한 개별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차량 주변 물체 및 차량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변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게 되면 자율주행차의 운전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우타슨의 연구에는 우버 인공지능 연구소도 참여한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설립됐고 토론토 대학 안에 있다.

우버는 최근 웨이모와의 소송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 이 때문에 연구소 설립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버는 최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으로부터 '자율주행 관련 기술 사용에 대해 금지명령 예비조치'를 받은 상태다. 이로써 자율주행 실험에서 라이다 같은 중요 장비를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회사 오토(Otto)가 보유 중인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면 새로 연구하거나 다른 회사로부터 사들여야 한다. 
 
우버의 자율주행 부문 책임자는 앤서니 레번도스키 오토사 설립자로 오토 설립 전 웨이모에서 라이다 설계도를 포함해 중요 자료를 훔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그는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이 회사에 더 이상 근무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우탄슨이 그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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