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할 만한 것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주변국에 대한 수출량이다. 올해 들어 대(對)일대일로 주변국 수출량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올해 3월 대일대일로 주변국 자동차 관련 상품 수출액은 23억5천만 달러(약 2조6226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4% 늘었다. 대일대일로 주변국 완성차 수출량은 전체 완성차 수출량의 과반(59.6%)이다.
비단 3월 한 달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일사분기에 대일대일로 주변국 자동차 관련 상품 수출액은 61억7천만 달러(약 6조 884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었다. 전체 수출량의 34.6%를 차지한다. 그 중 일대일로 주변국에 수출된 완성차는 11만대로, 전세계 국가에 수출한 완성차의 과반(57.3%)이다.
이는 일대일로 사업 추진에 따른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대일로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천명한 세계 제패 전략이다. 동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육로와 해로로 잇는 사업으로 인접한 65개 국가에 도로, 송유관, 항만, 공항을 짓는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에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개최해 각 국가와 기관의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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