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능가 650km 주행 홍콩 썬더파워 전기차,중국 시장 흔들다
테슬라 능가 650km 주행 홍콩 썬더파워 전기차,중국 시장 흔들다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5.30 14:53
  • 조회수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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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전기차 스타트업 업체 썬더파워가 지난 23일 중국 시장에 데뷔했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한지 2년만에 구체적인 양산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썬더파워가 이날 공개한 세단 전기차 프로토타입의 주행거리는 650km다. 테슬라 모델S 100D(594km)를 능가한다. 30분 충전이면 300km를 달릴 수 있다. 최대 24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썬더파워 웰렌 샴 CEO에 따르면 주행거리 650km의 비결은 가벼운 차체와 125kWH의 배터리팩이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도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한 몫 했다.

주행 퍼포먼스도 빠지지 않는다. 최대 576마력을 낸다. 웬만한 슈퍼카 못지않은 힘이다.

2015년 프랑크프루트에서 공개된 썬더파워 콘셉트카


썬더파워의 첫 생산기지는 중국 장시 관저우에 들어선다. 관난산업투자기금과 합자해 만든 공장으로 연간 최대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올해 1000대를 시험생산한 이후 2022년까지 10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후 스페인 카탈루냐에 두번째 생산기지를 세울 예정이다.

주력 시장은 유럽과 중국이다. 썬더파워 관계자는 2021년까지 중국에 100곳, 유럽에 50곳의 딜러쉽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썬더파워는 과열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섀시모듈을 포함한 특허 70개를 허가 받았다. 샴 CEO는 썬더파워의 배터리 기술, 열관리 시스템, 섀시 기술을 핵심 기술로 꼽는다.

예상 가격은 49만 위안(한화 약 806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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