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허덕이는 패러데이퓨처, 공장도 못 짓고 이대로 망하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패러데이퓨처, 공장도 못 짓고 이대로 망하나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5.31 13:44
  • 조회수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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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220억원)조달에 두 발 벗고 나섰다. 중국 언론은 패러데이퓨처가 최근 자금난으로 네바다 주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금난으로 인한 위기설은 지난해 11월부터 불거졌다. 당시 해외 언론은 패러데이퓨처가 네바다주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올 1월 CES에서 첫 양산형 모델 FF91을 공개해 위기설을 일축했다. 닉 샘손 R&D 수석부사장도 개인 SNS에 네바다 공장을 차질 없이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바다 주 공장 예상도


하지만 최근 대투자자 중국 기업 러시(乐视)도 자금난에 처해 패러데이퓨처의 미래가 더욱 위태로워졌다. 러시는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이다. 차량공유, 전기차, TV, 스마트폰시장 등에 도전하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자금난에 빠졌다. 지난해부터 고위직 관리들의 사임, 대규모 감원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러시는 패러데이퓨처에 3억 달러(한화 약 3365억원)를 긴급 수혈한 이후로 자금 원조를 멈췄다. 패러데이퓨처의 주요 자금줄이 막힌 것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네바다 공장 건설과 사업 유지를 위해 당장 10억 달러가 필요한 상황이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이미 새로운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 경영진은 러시의 자금난이 패러데이퓨처 미래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며 계획대로 내년에 양산모델 FF91을 생산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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