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지리그룹이다. 지리는 전년도 동기대비 63.4%의 성장률로 판매량 13위(41만830대)를 차지했다. 지리의 성장률은 탑20에서 가장 높다. 지리가 인수한 볼보는 지난 일분기에 12만9000대 팔렸다. 독자브랜드 지리차의 판매량(28만대)은 전년도 동기대비 94%나 늘었다. 지리차 판매량의 42%는 SUV 모델이다.
지리그룹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국민차 프로톤을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향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창안이 15위(38만9305대)로 지리 뒤를 이었다. 지리와 마찬가지로 SUV, MPV가 캐쉬카우다. 기아의 중국 합자 파트너인 둥펑은 18위(23만9818대)다.
중국 국민SUV H6 덕에 창청이 19위(22만6062대)를 차지했다. H6은 올 일분기만해도 12만대 팔렸다. 볼보의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광치그룹은 20위(15만1162대)를 차지했다. 전년도 동기대비 성장률은 61.6%로 탑20에서 두번째로 높다. 이는 SUV 신모델 GS4, GS8의 약진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한편 한국 업체로는 현대기아가 5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일분기보다 4.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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