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덕분? 볼보트럭코리아 6월에 누적 판매 2만대 신기록
현대차 덕분? 볼보트럭코리아 6월에 누적 판매 2만대 신기록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17.06.08 14:18
  • 조회수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 상용차 역사 쓴 볼보트럭코리아, 판매 20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국내 수입 중∙대형 트럭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 1위를 질주하는 볼보트럭코리아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판매 2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했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서비스센터 40개 이상 확충, 시장 점유율 20% 확보를 목표하는 ‘비전 2020’을 통해 수입차 1위,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국내 수입 상용차업계에서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과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수입 상용차 선두를 지켜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첫 판매 10년 만인 2007년에 누적 판매 대수 5000대를 기록했다. 이후 5년만인 2012년에 1만대를, 2015년에는 1만 5000대를 판매했다.

2016년 수입 상용차 업체 최초로 연간 판매 2000대를 돌파했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판매 수치에서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헬렌 멜키스트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은  “한국 시장은 2016년 기준 전 세계 140개국 가운데 매출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해 20대 한정으로 판매할 차량도 공개했다. 현재 대형트럭 시장에서 성능, 연비 및 안정성의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는 볼보 FH 540모델을 기반으로 특수 사양인 듀얼 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그리고 세이프티 패키지가 모두 적용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특히 유럽에서 출시된 볼보트럭 한정판 퍼포먼스 에디션(Performance Edition) 모델에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하는 문구와 함께 퍼포먼스 블루 컬러와 스웨덴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경쾌한 무늬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또한 행사장에는 국내 판매 1호 차량인 FH12 420 모델이 함께 전시됐다.1997년 판매된 이 차량은 지난 20년간 약 250만Km를 주행했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탠덤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 FM 500 모델과 국내 중형트럭 시장 인기 모델인 FL 280이 전시됐다.

볼보트럭코리아의 이런 성공 배경에는 국내 상용 트럭에서 압도적 1위였던 현대차의 방심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대형 트럭 시장에서 내구성에 뒤진 것을 비롯해 고객만족 등 각종 서비스 지표에서 현대차가 방심을 했던 것이 수입차 업체에 시장을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는 것이다. 이미 대형 트럭 분야에서는 수입차가 현대차를 제친 지 오래다.

2002년 볼보그룹 차원에서 373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여 중앙물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볼보그룹코리아 부품 물류 센터를 인천에 설립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총 면적 약 24,000m2)의 인천 부품 물류 센터는 볼보트럭 본사 메인 허브에서 정기항공편으로 주 3회 한국에 부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시 1만 2000여 개의 부품을 보유해, 약 96%에 이르는 평균 부품 공급률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후 2014년에는 25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면적 4만7524m에 달하는 평택 볼보트럭코리아 종합 출고센터를 준공했다. 차량 품질검사, 적재함 조립, 운전자 교육, 차량의 인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완비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공간이다.

현재 전국에 본사 직영의 서비스 센터3곳(동탄, 인천, 김해)를 포함한 총 29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수입상용차 중 최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