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SUV의 인기에 힘입어 MPV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충칭모터쇼에서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중국 현지업체가 앞다퉈 신 MPV 차량을 발표했다. 본 매체는 그 중 경쟁력있는 모델 4개를 선정해 살펴봤다.

1. 저렴한 가격 알찬 편의사양, 비수 T5

가격에 비해 편의사양이 다양하다. 최하위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파노라마 썬루프가 제공된다. 그외 기본 옵션으론 운전석 6개 방향조절, 원터치 시동, 전동식 트렁크 등이 있다. GPS 네비게이션,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별도 옵션이다.

안전 사양도 다른 모델보다 많은 편이다. 전후방 레이더, 9세대 보쉬 ESP 시스템, TPMS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 사각지대 경보기 등이 있다.

차 크기는 4715 × 1830 × 1780mm, 휠베이스 2760mm다.  7인승으로 2+3+2 좌석 배열이다. 3열은 완전히 젖힐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T 터보엔진으로 최고 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5Nm다. 6단 수동변속기를 달았다.

가격은 7만2900 위안(약 1203만원)~8만 9900 위안(약 1484만원)이다.

2. 스마트한 MPV , 창안 어우샹 A800

첨단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커넥티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원격 시동 뿐만 아니라 에어컨, 창문, 썬루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음성인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단한 조작을 음성명령으로 할 수 있는 것. 핸드폰 무선 충전, 차량 와이파이 연결도 가능하다.

그 외 편의·안전사양으론 후방감지기, ESP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 미세먼지 필터 공기청정시스템이 있다.

7인승으로 2+2+3 좌석 배열이다.

파워트레인은 1.5T, 1.6L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전자는 최고 156마력, 후자는 125마력의 힘을 낸다.

가격은 6만9900 위안(약 1156만원)~11만 9900 위안(약 1983만원)이다.

3 . 친환경 MPV, 베이치 환수 H5

7인승 MPV로 2+2+3과 2+3+2 좌석 배열 중 선택할 수 있다. 2열과 3열 모두 완전히 젖힐 수 있다. 이후 8인승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재 적용을 위해 자동차 업체 최초로 중국 우주개발기업 항톈커지와 합작했다. 실내에 공동 연구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을 줄였다.

파노라마 선루프, 원터치 시동, 후방감지기, 후방카메라, 핸들리모컨, 9인치 모니터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1.3T 터보엔진, 5단 수동 변속기와 CVT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출력은 133마력이다.

올 3분기 출시예정이다. 가격은 공개 되지 않았다.

4. 업그레이드 해 돌아온, 창안 루이싱 S50T

기존 루이싱 S50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플랫폼은 동일하나 차체가 길어지고 디자인도 바뀌었다. 동급 차들 중에 휠베이스(2850mm)가 긴 편에 속한다.

2+2+3 좌석 배열으로 총 7인이 탑승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엔 10인치 터치 스크린을 달았다. 휴대폰을 포함한 여러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360도 옴니뷰를 제공한다.

1.5 터보엔진을 달았다. 최고 출력은 139마력, 최대 토크는 195Nm이다. 6단 수동 변속기를 달았다.

올 9월에 정식 출시된다. 예상가격은 6만 위안(약 992만원)~8만 위안(약 132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