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싼 몸값' 소형 SUV 코나 공개... 최고 2905만원
현대차, '비싼 몸값' 소형 SUV 코나 공개... 최고 2905만원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6.13 15:41
  • 조회수 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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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소형 SUV 코나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코나의 가격은 1895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2905만원에 달해 동급 중 가장 비싼 가격이 매겨졌다.

현대 코나는 미래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건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마트한 도전자'를 지향하며, 개성이 강조되는 차급임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현대 SUV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낮고 넓은 비례감을 바탕으로 캐스케이딩 그릴 패밀리 룩이 적용됐으며,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메인 헤드라이트를 상하로 나눈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를 채택했다. 또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며 범퍼와 램프, 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아머' 가니쉬를 적용했다.

측면 디자인은 라인과 소재, 컬러를 조합해 대비감을 강조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볼륨감 있는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반면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편의를 우선해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설계됐다. 지상고와 전고를 최적화해 승하차 편의성과 시야 확보를 동시에 노렸다는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내수에 가솔린 1.6 터보와 1.6 디젤 등 2가지가 탑재된다. 1.6 터보는 177마력을, 1.6 디젤은 136마력을 내며 둘 다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여기에 4륜구동 시스템 선택이 가능하며, 4륜구동 선택 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코나의 안전성도 강조했다. 신규 플랫폼에 초고장력강 비율을 높여  비틀림 강성을 경쟁모델 대비 20% 이상 높였다.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도 적용된다.



그 밖에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패드, 크렐 오디오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과 360L 화물 적재 공간, 2열 풀 플랫 시트 등을 갖췄다.

코나는 6월 14일부터 국내 사전계약에 돌입해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일반 트림은 6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FLUX) 모델은 듀얼 머플러, 전용 바디킷 등 외관 파츠와 전용 인테리어 컬러 등 내장 디자인 파츠가 적용된다. 가격은 플럭스 모던 2250만~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만~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

이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기준으로, 디젤 모델은 여기에 195만원이 추가된다. 그럴 경우 가장 비싼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은 최고 2905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4륜구동, 선루프 등 선택 옵션을 추가하면 동급 국산차 최초로 3000만원이 넘게 된다.

한편 코나는 가을 유럽, 겨울 북미 시장에 수출돼 판매를 시작한다. 연간 판매목표는 글로벌 15만대 수준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자동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코나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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