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차장 한 면 두고 5대가 경쟁해야...해결책은 O2O
중국, 주차장 한 면 두고 5대가 경쟁해야...해결책은 O2O
  • 홍성국 인턴
  • 승인 2017.06.28 17:32
  • 조회수 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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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주차난이 심해지며 주차 관련 시장이 4000억 위안(약 66조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도시공공교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이징시는 승용차 2.84대가 주차장 한 면을 같이 사용한다. 자동차 보유량 548만대이지만 주차장은 193만면에 그친다. 심천도 베이징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균 2.92대가 주차장 한 면을 사용한다.

주차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는 상하이다. 주차장 자동차 보유량은 322만대로 베이징의 60%에 달하지만 주차장은 베이징의 30%에도 못 미친다. 5.37대가 주차장 한 면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주차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국토자원부는 도심주차 공간, 주차설비 지원을 늘리겠다고 공표했다. 상하이시는 공공주차장, 도로주차장에 전자지불시스템을 설치하고 주차정보를 일체화해 상하이시 공공 주차정보플랫폼에서 주차가능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팅처


정부 뿐 아니라 중국 IT 기업들도 주차산업에 뛰어들었다. IT 기업은 주차장 어플리케이션으로 주차장 위치, 주차장 예약, 네비게이션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앱으로는(上海停车), 우유팅처(无忧停车), 이팅처(宜停车) 등이 있다. 베이징, 상하이, 심천을 포함한 1선도시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하이팅처(上海停车)는 800만명이 다운받은 어플이다. GP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사용 가능한 유·무료 주차장을 안내한다. 주차 가능공간에 따라 녹색, 회색으로 달리 표기해 중복주차를 줄인다. 주차장까지 내비게이션 안내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요금까지 검색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주차장을 등록할 수도 있다.

파킹박


한국도 주차난이 심해지면서 해결방안으로 주차장 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모두의주차장, 파크히어,, 아이파킹 등이 대표 앱으로 꼽힌다.은 무료 주차장, 조건부 무료, 30분 주말 무료, 공영 주차장 등 여러 카테고리로 나눠 검색할 수 있다. 주차 알람 기능으로 주차 시간이 초과되지 않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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