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진격의 코나', 사전계약 5000대 달성... 인기 요인은?
현대차 '진격의 코나', 사전계약 5000대 달성... 인기 요인은?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6.26 15:31
  • 조회수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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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가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약 2주간의 사전계약에서 5000대가 넘는 계약을 받아 티볼리 등 라이벌 모델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6월 26일 현재 코나의 국내 사전계약은 5012대에 달했다. 올해 연말까지 판매 목표인 2만 6000대 중 20%에 달하는 물량이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쌍용 티볼리가 출시 당시 3주간 3800여대의 사전계약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파격적인 디자인 요소와 고성능·고효율 파워트레인이 코나의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나는 헤드라이트가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를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고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구를 연상시키는 아머 가니쉬를 둘렀다.

또 177마력을 내는 1.6 가솔린 터보와 136마력의 1.6 디젤 등 2가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전 모델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복합연비는 가솔린 2WD가 12.8km/L, 가솔린 4WD가 11.3km/L, 디젤이 16.8km/L이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이 밖에도 현대 스마트 센스와 HUD 등 편의사양을  선택사양으로 탑재하고 뛰어난 안전 사양을 두루 갖췄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미러링크 전용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코나에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확정 가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가격은 스마트 1895만원, 모던 209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원, 프리미엄 2425만원이다. 튜익스 특화 모델인 플럭스 모델은 플럭스 모던 225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85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원이다. 이는 가솔린 기준이며 디젤은 195만원이 추가된다. 기타 선택사양을 모두 고르면 풀옵션 차량의 가격은 3000만원이 넘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는 디자인, 성능, 연비, 경제성 등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빠짐 없이 담은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코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나의 출시로 경쟁 국산차 브랜드들은 비상이 걸렸다. 특히 월 5000여대를 팔며 독보적 1위를 지켜온 쌍용 티볼리는 코나의 출시로 적잖은 타격을 입을 거라는 전망이다.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도 판매에 영향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코나의 사전계약이 시작된 6월부터 판매량 감소세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나가 월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실질적인 코나의 파급력은 7월 판매실적이 공개돼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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