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신형 리프에 테슬라급 준자율주행 신기술 탑재... 9월 출시
닛산, 신형 리프에 테슬라급 준자율주행 신기술 탑재... 9월 출시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7.02 12:30
  • 조회수 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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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스트셀러 전기차 닛산 리프의 후속모델에 테슬라 뺨치는 준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2세대 리프는 오는 9월 글로벌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9월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형 리프에 프로파일럿 어시스트(ProPILOT Assist) 기능을 브랜드 최초로 탑재한다. 이 기능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닛산의 차세대 준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를 통해 고속도로는 물론 막히는 길이나 구불구불한 도로에서도 자율주행에 준하는 주행보조 시스템이 작동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몇 장의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이 기능이 작동중일 때는 녹색 스티어링 휠 아이콘이 계기판에 표시되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앞 차와의 간격이나 차선 인식 상태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이미지는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기능과 매우 닮아 있다.

닛산은 이 프로파일럿 어시스트가 가속과 제동은 물론 조향까지 보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리프는 닛산 브랜드 사상 최고 수준의 준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 리프 예상 렌더링 ⓒCarscoops.com


리프는 닛산의 대표 전기차다. 승용 고속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전세계에서 26만 대 이상 팔렸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 전기차다. 그러나 최근 볼트 EV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리프의 풀모델체인지를 기다리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리프는 60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소 320km 이상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리프의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400km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닛산 리프 티저 이미지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흡수해 IDS 콘셉트카를 닮은 역동적인 스타일링을 갖출 뿐 아니라 몸집을 키워 실용성도 높인다. 여기에 긴 주행거리와 첨단 준자율주행 기능까지 갖춰 볼트 E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반격에 나선다. 세계 최초 공개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늦어도 연말이나 내년 초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와 창원, 광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 닛산 리프를 구입할 수 있다.  2세대 리프의 국내 수입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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