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車 곧 나온다? EV배터리 비밀리 개발
애플車 곧 나온다? EV배터리 비밀리 개발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7.25 11:25
  • 조회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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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매체 신랑치처(新浪汽车)에 따르면 애플은 배터리업체 CATL(宁德时代)과 손잡고 배터리를 연구 중이다. CATL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는 중국업체다. 지난해 BYD, 파나소닉에 이어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합작으로 애플이 자율주행차 생산에 도전한 것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 자동차사업부문이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개발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리튬이온배터리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이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는 전기차를 베이스로 제조되기 때문이다.

애플 차량용 운영체제 CarPlay


2013년 애플이 자동차산업에 뛰어든다고 발표한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iOS 인더카(in the car) 계획을 발표한 뒤 2014년 자동차용 운영체제 카플레이(CarPlay)를 선보였다. 같은해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에 착수했다. 1천명의 전문 인력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10월 애플은 인력을 대거 축소했다. 애플이 독자적인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기존 자동차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아니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은 이 분석과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애플은 자율주행차 테스트 신청을 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애플이 캘리포니아 공공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위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이 현재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쿡 CEO는 자율주행 연구개발이 애플의 가장 중요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제조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애플과 CATL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ATL의 모회사 ATL은 애플의 배터리 공급업체다. CATL은 2011년 ATL 배터리 부문에서 독립했다. CATL의 창립자와 회장 모두 ATL 임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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