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제투성이 차는? 결함신고 순위 분석
중국의 문제투성이 차는? 결함신고 순위 분석
  • 서현지 에디터
  • 승인 2017.07.27 03:52
  • 조회수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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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國家質量監督檢驗檢疫總局, 이하 질검총국)이 올 상반기에 중국에서 접수된 차량 결함 신고 데이터를 공개했다. 질검총국은 접수 된 결함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차량 리콜을 집행한다.

중국 자동차전문매체 오토쥐(Autoju)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별 결함 신고율을 통계냈다. 신차 구입 후 2년 뒤 결함신고가 가장 활발히 이뤄진다는 통계에 기반해 2015년 판매량 대비 올 상반기 결함 신고수로 결함 신고율을 계산했다. 결함 신고율은 차량 1만 대당 결함 신고 건수로 표기된다.



결함신고 最少는 중국브랜드, 最多는 벤츠 스마트

창안 CS75


결함 신고율이 가장 낮은 업체는 중국 토종업체인 창안자동차다. 창안의 결함 신고율은 0.77로 1만 대당 결함신고 건수가 1건도 안 되는 셈이다. 올 상반기엔 27건의 결함신고만 접수됐다. 창안자동차의 주력모델인 CS75는 올해 중국 SUV 판매량 탑텐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르쉐(0.95)와 기아(1.01)의 결함 신고율이 창안 다음으로 낮았다. 포르쉐와 기아는 올 상반기 각각 3건, 33건의 결함신고가 접수됐다.

결함 신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마트다. 1만 대당 결함신고가 279.8건 접수됐다. 결함신고율 2위인 피아트와 227.7건 차이난다. 스마트의 결함은 대부분 엔진 관련이다. 엔진 내·외부의 온도차로 엔진오일이 우유처럼 하얗게 변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외에도 중국에서 엔진덮개 결함으로 차량을 리콜하기도 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 결함신고 最少 5곳 중 3곳이 中 업체

중국업체의 결함신고율은 비교적 낮다. 순위에 포함된 중국업체 9개 중 7개의 결함 신고율은 평균보다 낮다. 결함 신고율 하위권 5위 안에 중국업체 3곳 창안(0.77), 쿠오로스(1.91), 하발(2.37)이 이름을 올렸다. 체리(4.4), 광치(4.62), 지리(4.99)의 결함신고율도 평균인 6.94보다 낮았다.

로위 360


결함 신고율이 가장 높은 중국 브랜드는 상하이자동차 소속의 로위다. 1만 대당 21.46건의 결함신고가 접수됐다. 올 상반기에만 107건의 결함신고를 받았다. 대부분의 결함신고(97건)이었다. 주로 서스펜션과 관련된 결함이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BYD의 결함 신고율은 평균에 그쳤다.

합자기업 중 일본한국 Good...포드폴크스바겐 Bad

중국 현지기업과 손잡고 합자기업을 설립한 브랜드에선 일본과 한국기업이 좋은 성적을 냈다 1만 대당 결함 신고수는 기아(1.01), 마쯔다(2.44), 혼다(2.46), 도요타(3.16), 닛산(3.30), 현대(3.78)로 모두 평균보다 낮다.

스바루 포레스터


스바루는 일본 기업 중 이례적으로 결함 신고율 상위권(전체 10위)에 랭크됐다. 1만 대당 13.5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3세대의 결함이다. 엔진소음, 공기주입펌프 결함 등이 주를 이뤘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은 결함 신고율 상위권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포드는 올 상반기 1112건의 결함 신고를 받았다. 30개 업체 중 최다 건수다. 1만 대당 결함 신고 건수는 26.91이다. 폴크스바겐은 포드 다음으로 결함 신고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판매량이 포드보다 많아 1만 대당 신고건수(4.23)는 평균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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