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이 팩트체크] 당신만 몰랐던 중국車 FACT 7
[카가이 팩트체크] 당신만 몰랐던 중국車 FACT 7
  • 홍성국 인턴
  • 승인 2017.07.28 12:03
  • 조회수 4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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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차 시장에 관한 뉴스가 연일 나온다. 지리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제조사는 해외 완성체업체와 부품업체를 사들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국차 시장은 아직 낯설다.  지난해 중국 업체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른 것과 둥펑자동차가 푸조의 대주주임을 몰랐던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어서 중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한다.


FACT 1. 중국 자동차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2017상하이 모터쇼 하발 부스 전경


지난해 중국 자동차시장 규모는 2803만 대로 미국(1750만 대)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2009년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선 후 8년 넘게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전망도 밝다.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1335만 3900 대를 기록했다. 현지 업계에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3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FACT2.가장 많은 자동차 브랜드·모델이 경쟁하는 곳은 중국



지난달 기준 중국 자동차시장엔 86개 브랜드 439개 모델이 판매됐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기준 49개 브랜드 287개 모델이 판매됐다. 한국은 현재 34개 브랜드 198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현지 브랜드만 56개에 달한다. 아우디, BMW, 현대기아차 등 해외 브랜드는 중국차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차체를 늘리는 등 중국전용 모델을 내놓기도 한다.


FACT3. 중국 승용차 등록 대수는 2억 대가 넘는다



중국 교통국은 지난 3월 전국 승용차 등록대수가 2억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총 2억19만2782 대로 이•삼륜차를 포함할 경우 3억 대가 넘는다. 베이징, 청두, 충칭, 상하이 수저우, 선전 6개 도시 승용차 수는 300만 대를 넘어섰다.

중국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140 대 수준으로 미국의 800 대, 한국의 약 400 대에 못 미친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자동차 보급률이 낮아 앞으로 자동차 보유 대수가 4억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2180만 대다.


FACT4. 친환경자동차가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다



친환경차가 가장 많이 달리는 곳은 중국 상하이다. 상하이의 신재생에너지차 등록대수가 10만 대를 돌파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 전기차 충전시설도 증축했다. 지난해 충전소 3만6300 곳을 신설해 현재 상하이시에만 5만8000여 곳의 충전소가 있다. 한국에서 친환경차가 가장 많은 도시는 제주도로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중 절반(5629대)이 제주도에서 등록됐다.


FACT5. 아시아에서 테슬라 슈퍼차저가 가장 많은 곳은 베이징이다



중국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인 슈처차저가 850개 있다. 베이징에만 32개가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 설치된 슈퍼차저는 5400개로 중국 비중이 15%를 넘는다. 테슬라는 올해 중국에만 슈퍼차저 380개를 새로 설치했다. 한국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7곳에 40개의 슈퍼차저가 있으며 연내 제주도 등 설치지역을 1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FACT6. 중국에선 자동차 번호판을 달기 위해 추첨이나 경매를 해야한다



중국은 차량 번호판을 추첨하거나 경매해야 한다.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구매를 제한하는 것이다. 번호판 취득 방식은 성(省)별로 다르다. 상하이의 경우 경매를 통해서만 번호판을 취득할 수 있고 매월 1만개로 신규 번호판 발급을 제한한다. 현재 베이징, 광저우 등 8개 주요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경매를 실시하는 곳은 번호판 가격만 수억을 호가하기도 한다.


FACT7. 상하이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현대차를 앞질렀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지난해 매출액 1138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해 중국차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영업이익은 48억 1800만 달러로 처음으로 현대차(46억 5900만 달러)를 제쳤다. 상하이차는 지난해 648만 9천대를 팔았으며 이는 2015년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중국시장에서 22.6%의 점유율로 중국 내 1위를 고수했다. 올 상반기 전년대비 5.7%증가한 317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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