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타고 나온 차, 베이징자동차이다.이 시 주석의 시열차량으로 쓰인 것은 지난 6월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사실이 중국 현지에서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짝퉁으로 더 소문이 나있다. 전면부의 사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는 G클래스를 빼다 박았다. 후면부 하단에 낮게 달린 테일램프와 사각형의 작은 뒷 유리창도 G클래스와 판박이다.
쏙 닮은 외관으로은 중국 현지 언론이 뽑은 '닮아도 너무 닮은 짝퉁차' 에 선정되는 등 여러번 매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베이징차 관계자는 "BJ80은 벤츠 G클래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BJ80은 지난해 4월 정식 출시됐다. 2.3T 가솔린엔진, 2.8T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각각 최고출력 250마력, 163마력의 힘을 낸다. 6단수동·자동 변속기를 달았다. 노면 상태에 따라 2H, 4H, 4L 등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가격은 28만 3000 위안(약 4710만원)~29만 8000 위안(약 4960만원)이다.
시 주석이 이날 타고 나온은 군용 무개차 버전이다. 군용 무개차 외에도 중국에선을 방탄차, 순찰차, 무장차로 개조해 쓴다.
이번 열병식엔 외에 179대의 멍스와 8대의 EQ2012차가 등장했다. 두 차량 모두 둥펑자동차가 제작한 군용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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