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핀란드 랠리서 시즌 1위 등극... 역대 최고 성적
현대차, WRC 핀란드 랠리서 시즌 1위 등극... 역대 최고 성적
  • 이재욱 에디터
  • 승인 2017.08.0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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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7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 핀란드 랠리에서 시즌 선두로 올라섰다. 2013년 WRC에 참전한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이다. 현대 월드랠리팀의 숙원인 드라이버 챔피언 달성도 꿈은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 주말 핀란드 랠리에서 현대 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위는 도요타 가주 레이싱 팀의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가 차지했다. M-스포츠 월드랠리팀의 엘핀 에반스, 도요타 가주 레이싱의 유호 한니넨이 뒤를 이었다. 현대 팀의 티에리 누빌은 6위, 다니 소르도는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스코어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즌 선두였던 M-스포츠 팀의 세바스티안 오지에가 사고로 리타이어해 스코어를 얻지 못한 것. 오지에를 11점 차이로 추격하던 누빌은 핀란드에서 11점을 획득, 오지에와 동점이 됐다.

WRC 룰에 따라 동점일 경우 개별 대회 성적이 더 좋은 선수가 1위를 차지한다. 올 시즌 누빌은 3회, 오지에는 2회 우승해 누빌이 시즌 선두로 등극했다. 이는 2013년 현대 월드랠리팀 출범 이래 처음이다. 누적 스코어는 160점으로 시즌 2위로 마무리했던 지난해 최종 스코어와 같다.

올해 WRC는 총 13전으로 치뤄진다. 현재까지 9전을 마쳤고 독일·스페인·영국 및 호주 등 4개 랠리를 남겨둔 상황. 티에리 누빌이 역대 최고의 기량으로 활약 중인 만큼 여세를 몰아가면 시즌 우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싹쓸이했던 폴크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여파로 WRC에서 철수하면서 올해 WRC는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4연속 챔피언 오지에를 영입한 M-스포츠 월드랠리팀과 새 머신을 투입한 시트로엥 팀, WRC 무대에 야심차게 돌아온 도요타 가주 레이싱 팀 등 쟁쟁한 라이벌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올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 중이다. 선두인 티에리 누빌외에도 다니 소르도와 헤이든 패든이 5위, 8위에 포진 중이며 팀 포인트는 251점으로 M-스포츠 월드랠리팀에 이어 2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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