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처럼 차 뽑는다...알리바바 자동차 자판기
음료수처럼 차 뽑는다...알리바바 자동차 자판기
  • 안혜린 인턴
  • 승인 2017.08.08 13:50
  • 조회수 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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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음료수 자판기와 같은 자동차 자판기를 선보인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내년부터 새차를 뽑을 수 있는 자동차 자판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검색한 후 구입버튼을 누르면 자판기 모양 빌딩에서 자동차가 출고된다. 알리바바의 신용평가시스템에서 신용등급을 받은 후 차 가격의 10%를 선결제하면 출고 가능하다. 잔금은 알리바바 지불시스템 알리페이로 매월 할부로 내면 된다.

미국 타바사 자동차 자판기 내부 모습


알리바바가 온라인 차량 판매를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티몰은 지난해 3월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줄리아를 판매했다. 각각 18초만에 100대, 33초만에 350대가 팔렸다.

알리바바는 자동차 자판기 운영으로 매장 운영비와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선 대부분 4S매장(자동차 판매·서비스점)에서 차량을 구입한다. 하지만 바가지 서비스로 4S매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자자하다. 바가지 비용을 방지하는 법안도 지난달 나왔다.

싱가폴 아우토반 모터스 자동차 자판기


한편, 싱가폴과 미국에도 자동차 자판기가 있다. 싱가폴 중고차 판매업체 아우토반모터스는 지난해 싱가폴에 최대 규모의 외제차 자판기를 전시장을 열었다. 미국 중고차 스타트업 카바나는 미국 테네시와 텍사스에 중고차 자판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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