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적수 없는 AMG,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고성능 적수 없는 AMG,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 이병주 에디터
  • 승인 2017.08.21 13:59
  • 조회수 3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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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올해도 스포츠카 시장을 잠식할 전망이다. 서브 브랜드 임에도 24개 모델을 보유 중인 AMG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다양한 고성능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대당 가격이 2억원이 넘는 AMG S63이다. 플래그십 S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이다. 지난해 라이벌 BMW M 전체 판매량과 맞먹기도 했다. 내달 페이스 리프트가 예정된 S클래스와 함께 새로운 AMG S63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벤츠’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단연 베스트 셀러 E클래스 뿐만 아니다. SUV GLC, GLE까지 큰 인기를 끌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대당 가격이 높은 고성능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메르세데스-AMG는 8기통 모델이 주를 이뤘으나 지난 2014년부터 4기통 모델을 도입했다. 다양한 모델과 함께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라이벌을 큰 차이로 따돌렸고 일부 브랜드에 버금가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634대를 기록했다. 피아트, 캐딜락, 시트로엥보다 많이 팔렸고 388대를 기록 중인 BMW M과 5배 이상 차이난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AMG S63이다. 227대를 기록 중이다. 가장 저렴한 AMG S63 4매틱 기본 모델이 2억 1400만원에 달한다. 2위는 6100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AMG인 A45다. 224대 팔렸다. 대수는 3대 차이지만 가격은 3배 이상 AMG S63이 더 비싸다.

‘S63’의 신기록은 엄청나게 팔리는 일반 S클래스의 영향이 크다. S클래스는 플래그십 세단 중 유일하게 세단 뿐만 아니라 쿠페, 카브리올레까지 선보인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공략한 결과 올해 2535대가 팔렸다. 포르쉐 전체 판매량보다 많고 재규어와 엇비슷하다.



다양한 바디 형태는 고성능 모델에도 공히 적용된다.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는 AMG S63은 일반 S클래스와 마찬가지로 3가지 바디를 선보인다. 독일 3사 플래그십 중 벤틀리 플라잉스퍼·컨티넨탈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다. S클래스 라인업으로 편입된 ‘마이바흐’ 판매량도 흥미롭다. 올해 172대를 기록 중이다. 차량 가격은 2억 5000만원에서 3억원을 호가한다.



지난해 AMG S63은 556대가 팔렸다. 세단 420대, 쿠페 136대를 기록했다. 라이벌 BMW M 브랜드 총 판매량 566대에 필적하는 기록이다. 조금 주춤하는 올해 기록은 코 앞으로 다가온 페이스 리프트의 영향으로 보인다. 9월 상품성이 개선되는 S클래스는 새로운 고성능 모델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AMG S63 4매틱 롱휠베이스, AMG S63 4매틱 롱휠베이스 퍼포먼스 에디션 그리고 마이바흐 S560 4매틱이 준비돼 있다. 차량 가격은 각각 2억 1850만원, 2억 5050만원, 2억 4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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